'징비록' 김상중 "류성룡 선생, 재조명 필요한 인물"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2014. 12.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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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배우 김상중이 '징비록'에서 류성룡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열린 '2015 KBS TV 프로그램 대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김상중이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극본 백운철, 연출 김상휘)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징비록'은 '정도전'을 잇는 KBS 1TV 대하 사극으로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날 김상중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많다. 임진왜란이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을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바다에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면 육지에는 류성룡 선생이 있었다"며 "우리의 역사를 만들고 지켰던 선조들 중에 류성룡 선생은 가장 획기적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홀대한 면이 있다. 류성룡 선생이 어떤 분이고, 왜 이 분을 재조명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조시대 임진년 이야기를 해서 이순신 장군은 누가 맡을까 관심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이순신 장군보다 류성룡 선생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류성룡 선생은 정말 재미없는 분이다. 흥이 없고 도덕적이고 학문적인 인물이다. 전작인 '나쁜 녀석들'에서는 힘도 주고 악도 쓰고 욕도 해가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정적인 이 분의 모습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큰 숙제"라고 말한 뒤 "이번에 본의 아니게 발연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류성룡 선생이 발로 많이 뛰어다닌다. 1회에서 내 발연기가 많이 나온다"며 "내가 얼마나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류성룡 선생을 만드느냐가 가장 큰 숙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류성룡을, 김태우는 조선의 14대 왕인 선조 역을 맡았다. 내년 2월 14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jhjdh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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