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그리 쳐다보냐옹'..불가리아 에메랄드 고양이 '화제'
김동환 2014. 12. 5. 14:02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있다. 갈색 고양이도 있고, 검은 고양이도 있다. 회색 고양이도 있고, 독특한 무늬를 가진 고양이도 있다.
그런데 불가리아 동부 흑해에 인접한 항구 도시인 바르나에서 에메랄드 색깔 고양이가 나타나 화제다. 어쩐지 민트맛 아이스크림 냄새가 날 것만 같은 고양이는 유유히 마을을 걸어 다녀 보는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혹시 돌연변이? 아니면 동물학대 범죄?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에메랄드 고양이를 알게 된 후, 대부분 이 같은 추측을 쏟아냈다. 누군가 길고양이를 납치한 뒤, 에메랄드 페인트를 칠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생각도 무리는 아니다.
|
|
| '그만 따라오는 게 어떠냐옹~' |
다행히도 동물학대는 아니었다. 추적 결과, 이 고양이는 마을의 한 주차장에 쌓인 고물 더미를 보금자리로 정한 탓에 털 색깔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가 드러누워 잠을 청한 고물 더미는 온통 초록색 페인트로 칠해진 상태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 털의 에메랄드 색상이 더 진해진 것도 당연했다.
한편 에메랄드 고양이 발견에 불가리아에서는 학대범이 누군지를 찾아내자는 모임도 발족했다. 그러나 어쩐지 멋쩍은 결과만 나온 셈이 됐다. 모임을 결성한 사람들은 아마도 경위를 알게 되고 당황한 채 머리를 긁적이지 않았을까.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데일리메일·미러 홈페이지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
- 30만원 한약 대신 5000원?…다이소 ‘다이어트템’ 따져보니 [밀착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