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④ 기억에 남을 명소는 어디?

입력 2014. 12. 2. 09:41 수정 2014. 12.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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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태안반도는 명실공히 서해안 최고의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 숲, 맛 좋은 먹거리가 있다. 특히 곳곳에서 해넘이가 펼쳐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장소로 그만이다.

◇가볼 만한 곳

>>리솜오션캐슬 아쿠아월드 = 겨울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온천이다. 태안반도에 온천은 없지만 노천 선셋 스파와 파라디움으로 구성된 리솜오션캐슬의 '아쿠아월드'에 가면 온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노천 선셋 스파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해수노천탕, 바데풀, 폭포탕, 지압탕, 아로마탕, 홍송탕, 수영장, 유아풀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체온 유지실과 온돌 찜질대가 갖춰져 있어 감기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선셋 카페'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채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파라디움은 저쿠지 형태로 돼 있어 연인이나 가족이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 09:00~18:00(주말은 오후 9시까지), 요금 성인 2만1천 원/어린이 1만6천 원, 문의 www.resom.co.kr/ocean/, 041-330-8000

>>안면도 쥬라기 공원 = 미국에서 발견된 아파토사우루스의 골격, 세계 최초로 발굴된 티라노사우루스의 알과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국내에서는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공룡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 시대별 공룡 화석을 비롯해 광물과 원석 300여 종, 원석을 가공해 만든 보석 등이 전시돼 있다. 문의 www.anmyondojurassic.com, 041-674-5660

>>고남패총박물관 = 안면도에 살았던 선사인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 역사실, 영상기획실, 체험학습실 등이 있는 본관과 농어촌 주민의 생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민속생활관으로 이뤄져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고남리 패총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이 전시돼 있다. 디오라마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문의 museum.taean.go.kr, 041-670-2337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 삼국시대 초기에 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에 큰 불상, 좌우로 작은 보살상이 위치하는데, 마애삼존불입상은 특이하게 부채꼴 바위 면에 사각형 감실을 마련해 중앙에 작은 보살을, 좌우에 큰 불상을 배치했다. 태안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백화산(白華山, 284m) 중턱의 조그만 암자인 태을암에 있다. 국보 제307호이다.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으로 독립선언문 인쇄와 배포를 맡았던 독립운동가이자 여성 해방론을 주장했던 옥파(沃坡) 이종일 선생의 복원 생가이다. 목조 초가집으로 북쪽 두 칸에 동쪽으로 두 칸을 달아 냈다. 주위는 낮은 돌담을 둘렀다. 1858년에 태어난 선생은 1894년 보성학교를 비롯해 7개 학교장을 지내면서 교육 사업에 전념했고, 1898년에는 한글 신문인 제국신문을 창간하기도 했다.

◇태안반도의 겨울 먹거리 = 태안반도에는 사계절 먹거리가 넘쳐난다. 봄에는 쫀득하게 씹히는 갑오징어와 꽃게, 여름에는 부드럽고 담백한 박속밀국낙지탕과 붕장어 통구이, 가을에는 대하와 전어, 겨울에는 '물텀뱅이(물메기)탕'과 생굴·생굴무침, 간자미(갱개미), 개불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물텀뱅이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 때문에 해장용으로 최고다.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인데, 살이 흐물흐물하지만 회로도 먹을 수 있다. 또 간자미는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산 간자미를 즉석에서 회를 떠 빨갛게 무쳐 놓으면 살과 오돌오돌한 물렁뼈가 매콤한 양념과 함께 감칠맛을 낸다. 간자미는 무침, 찜, 회, 구이 등으로 즐길 수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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