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폐광촌에서 최첨단 박물관으로 변신중인 '루브르랑스'
ICT 통해 전시품 설명..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전시품 위치 안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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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스(프랑스)=박지영기자】 한때 폐광촌이었던 프랑스 랑스지역이 세계적인 박물관 루브르의 분관이 들어오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문화 불모지였던 이곳에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두번째 루브르박물관이 생기면서 도시는 이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게다가 박물관에 3차원(3D)기술이나 증강현실 등을 도입한 관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의 E-TOURISM을 지역산업으로 키워 루브르와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한 디지털문화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
11월 30일(현지 시간) 박물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통유리로 돼 있는 전체건물이었다. 내부는 통유리를 통해 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담고 있어 마치 건물 전체가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보는 듯한 첨단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이 모두 통유리로 개방돼 있어 지하보관소에 저장돼 있는 전시되지 않는 유물들도 볼 수 있었다.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 보다 약간 큰 멀티미디어 기기를 들고다니는 것이었다. 이 기기는 전시품의 위치를 3D 지도로 안내했으며 해당작품의 사진을 누르면 오디오설명과 작품정보등을 들을 수 있게 돼 있다.
이런 내부 ICT 장치들은 루브르랑스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루브르랑스의 홍보담당자 라파엘 울프는 "누구나 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면서 "디지털기술 접목을 활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등을 강구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루브르랑스 박물관을 중심으로 이 지역 일대를 '디지털문화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현재 지역정부는 물론 지역상공회의소, 통신회사 오렌지 등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다.
앞으로 이들은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문화교육자료를 만들고 전시품에 증강현실 등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전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다른 박물관들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이기도하다. 그렇다면 루브르랑스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루브르랑스 밸리 프로젝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루노 카바코는 "루브르라는 브랜드자체만으로도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될 것"면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모범사례가 되면 '루브르'라는 명성 덕분에 화제가 될 수 있어 다른박물관이나 국가로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정부는 물론 프랑스의 최대 통신사인 오렌지 역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렌지 관계자는 "문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 미래를 위해 이 분야에 있어 앞서 나간다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측면에서도 디지털박물관이 더 많은 대중들을 박물관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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