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와 먹을 때 빛나는 '찰떡궁합' 안주는?
[기자]
연말연시 술 많이 드시죠.
이렇게 술을 피할 수 없다면 배부터 든든히 채우셔야겠습니다.
위가 비어 있으면 해독 효소가 없어서 술이 체내에 바로 흡수되고, 위벽을 상하게 합니다.
따라서 공복에 마시는 술은 아무리 좋은 술을 마신다해도 독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안주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 우유 한잔이라도 마셔 두는 게 좋습니다. 또 음식에도 궁합이 있듯, 술과 안주에도 궁합이 있는데요.
오늘은 자리이동해서 술 종류에 따른 '찰떡궁합 안주' 알려드릴게요.
[앵커]
소주냐, 맥주냐, 막걸리냐에 따라서 궁합에 맞는 음식이 있군요?
[앵커]
안주발 좋다는 분 있잖아요.
안주를 많이 먹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살도 찌고.
[기자]
술 종류에 따라 알맞은 안주가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텐데 우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는 몸에 열을 올리는 작용을 하니까, 고춧가루가 들어있는 찌개류는 좋지 않습니다.
또 삼겹살처럼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 보다는 차가운 성질인 과일이나 채소류가 좋은데요.
[앵커]
소주에요?
[기자]
특히 감이나 배, 오이나 연근이 좋다고 합니다.
[앵커]
소주에 오이가 좋아요?
[기자]
오이도 담가드시는 분들이 계시죠.
그리고 안주로도 드셔도 좋습니다.
[앵커]
맥주에는 치킨이죠.
[기자]
맥주하면 치킨이죠.
[앵커]
땅콩이죠.
[기자]
차가운 성질을 가진 맥주는 과일안주는 피하는게 좋고, 또 흔히 먹는 치킨처럼 기름에 튀긴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가 치맥만은 포기하기 어렵다면 훈제나 구운 치킨을 선택하는 게 낫습니다. 또 오징어나 땅콩보다는 육포나 생선포, 달걀이나 두부가 좋습니다.
[앵커]
약간은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다르네요.
몸에 안 좋은 것을 우리가 먹었네요.
요즘에 막걸리도 많이 드시고 와인도 많이 드시는데 어떤 안주가 좋습니까?
[앵커]
막걸리에는 파전인데.
[기자]
기름진 음식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두부 김치나 수육, 족발 등을 추천하고요. 청주는 회나 샐러드, 생선구이가 좋고, 복분자주는 장어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 레드와인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고기인데요.
특히 갈비, 불고기, 삼겹살, 보쌈, 순대는 와인안주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과 어울리기 때문에 조개나 굴, 생선이 좋습니다.
[앵커]
조금 비싼 술 드실 분들도 계실 텐데. 양주는 어떨까요?
즐겨드시는 분들 많은데 짧고 강한 술 양주는요, 아몬드나 호두, 다크 초콜릿이 좋고, 또 흔히 와인과 잘 어울린다는 치즈는 양주와 더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앵커]
월요일부터 회식하는 회사는 없겠습니다마는 오늘 회식하러 가려면 좀 일찍일찍들 출발해야 할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곳곳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12월의 첫날인 오늘, 해안가와 내륙 곳곳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겨울을 제촉하는 차가운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나오실때는 추위와 눈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충청이남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 내내 강추위군요.
기온표를 보니까 아주 뚝 떨어지더라고요.
영하 5도, 6도까지.
[기자]
영하 7도까지 떨어집니다.
[앵커]
영하7도까지. 알겠습니다.
두툼하게 내일부터 챙겨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생활의 정석 박은실 캐스터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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