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꽃'라넌큘러스'..꽃말이 '매력적'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2월의 꽃으로 라넌큘러스를 추천했다.
300장이 넘는 꽃잎을 갖고 있는 '라넌큘러스'를 12월의 꽃으로 선정한 이유는 '라넌큘러스'의 꽃잎처럼 여러장이 어우러져 추운날씨에도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나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 소외된 이웃까지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따뜻한 정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라넌큘러스'의 꽃말은 매혹, 매력, '당신은 매력적입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사랑의 언약을 상징하고 낭만을 전하는 꽃이다.
라넌큘러스(Ranunculus)의 꽃이름은 라틴어 'Rana'에서 유래되었는데 개구리라는 뜻으로 이 꽃이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중해연안지방이 원산지로 16세기 터키로부터 서유럽에 도입되어 전파된 꽃으로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도 여러종이 자생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품종을 개량하여 녹색의 겹꽃 등 새로운 모양의 재배종이 탄생하고 있다.
터키에서 16세기경에 서유럽에 도입된 후 남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일본 등으로 전파되었고 유럽에서 처음으로 육종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품종이 개량되어 최근에 여러 모양의 꽃들이 시판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은 바람꽃류, 개구리자리, 미나리아재비류 등 23종이 분포하고 있고 경기지역 중심의 수도권에서 주로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으며, 9월 하순에 정식하여 12월 ~ 3월에 개화하는 꽃으로 햇빛을 좋아하고 18℃ 전후의 비교적 서늘한 날씨와 습한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여러 장의 꽃잎이 서로 감싸 안은 라넌큘러스를 가족, 친구 또는 이웃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담아 전한다면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라며, "농업인들은 우리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춰 라넌큘러스를 재배한다면 꽃이 귀한 겨울철에 틈새 소득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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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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