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머그컵으로 마셔야 하는 이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 11. 30. 08:03 수정 2014. 12. 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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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이나 학교에서 커피를 마실 때 일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잔이나 개인용 텀블러를 이용하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물자 절약이나. 일회용 용기에 있는 성분이 몸에 좋지 않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등이 대표적이다.

일회용 종이컵은 액체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컵의 표면을 '폴리에틸렌(PE)'이라는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코팅해 만들어진다. 폴리에틸렌이 녹으면 환경호르몬 등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폴리에틸렌에서는 비스페놀A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폴리에틸렌은 105 ~ 110℃의 온도에서 녹기 때문에, 심하게 보통의 끓는 물(100℃)에는 녹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폴리에틸렌은 분자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적은 양이 녹는다 해도 체내에서 흡수할 수 없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캔 커피 등의 음료수를 뜨겁게 가열해 먹으면 문제가 된다. 통조림이나 캔 음료수를 코팅할 때 '에폭시수지'나 '폴리카보네이트(PC)'란 성분이 쓰이는데, 에폭시수지나 폴리카보네이트가 산성 물질이나 높은 온도와 만나면 비스페놀A가 녹아나올 수 있다.

현재 비스페놀A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대 어린이병원 공동연구팀이 연구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스페놀A의 체내 농도가 높아질수록 아이들의 불안·우울지수 등이 상승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2008년 미국독성프로그램(NTP)의 연구에 따르면 비스페놀A를 실험용 쥐에 주입한 결과 전립선 종양·유방암·성조숙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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