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실전 가이드북(?), '홍보의 辛' 출간

전경우 2014. 11. 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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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라는 업무에 대해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한책이 나왔다.

최근 출간된 '홍보의 辛'(초록물고기 / 1만4800원)은 각 기업에서 홍보로 잔뼈가 굵은 17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분야도 다양하다.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패션, 식품, 레저, 호텔, 제약, 유통, 주류, 법률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어떻게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소비자 접접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에 속해있는 홍보쟁이들이 이야기들이다보니 더욱 섬세하고 흥미롭다.

특히 17명의 저자는 모두 홍보경력 10년 이상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적응했으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제품 홍보를 위해 하루에 홍초(식초)를 2리터 마셨던 사연, G20 서울 정상회의 때 코엑스의 ''금붕어 경호원''이 세계적인 화제가 된 과정, 막걸리에서 나왔다는 올챙이를 시식(?)까지 해가며 위기를 모면했던 에피소드, 기자에서 홍보인이 된 사연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또 아련하게 잊혀졌던 추억속의 가판에 얽힌 이야기부터 최신 디지털 홍보의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년의 홍보 변천사까지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 환경이 달라진만큼 홍보인들의 위상도 달라졌지만 17명 홍보쟁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홍보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홍보를 사랑한다는 것. 그래서 ''홍보의 신''이라는 부담스러운 이름에도 모두 본인들의 경험을 솔찍하게 공개할 수 있었다는 것이 17명 홍보재이들의 공통된 변이다.

이 책의 공저로 참여한 양문영(전 코오로인더스트리FnC부문 홍보부장) 씨는

" ''홍보의 신''은 아날로그의 감성을 여전히 간직한채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사고 있는 홍보담당자들의 이야기다.

홍보담당자들의 역할과 업무는 어떻게 달라졌고 지금은 이런 환경속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기록으로 남긴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기획되었다"고 말하면서 " 요즘 홍보담당자들 만나면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서 무슨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하지만 홍보담당자들이 소중하게 만들어간 관계와 기업의 이야기 정직하게 쌓아간 경험이 녹아있는 책으로 홍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PR'의 범위를 '홍보인이 하는 업무 모두'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홍보인들은 무슨 일을 하는가? 관계(Relation)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로서 언론 홍보뿐만 아니라 행사 연설문 작성, 기념품 목록, 외부 행사 협찬 등 여러 부서 간에 핑퐁을 치는 '잡스럽고, 모호한' 업무들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홍보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쯤으로 여기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요즘 같은 언론 춘추전국 시대에 홍보인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는 광고, 전시이벤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사보 및 홍보물 제작 관리, 그리고 언론홍보의 커뮤니케이션 툴과 채널(Tool & Channel), 대외협력이나 사회공헌, CS까지 업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봇물 터지듯 짧은 시간에 언론 매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기 때문으로 적합한 매체를 선정하기부터가 꽤 까다로운 일이 되었다. 출입기자 얼굴도 모를 정도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홍보인의 '나와바리'는 기존 신문 방송은 물론 잡지, 온라인 매체, 1인 미디어에다 심지어 블랙컨슈머까지 거의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독자는 일단 기자들이다. 매일 마주하는 홍보담당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원활한 소통을 원한다면 이 책은 필수다. 그 다음으로는 언론및 홍보 관련 학과 교수들이 이 책을 봐야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홍보라는 개념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독자는 기업의 CEO다. 홍보는 전문 인력이 담당해도 최종 결정권자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언젠가 그 기업은 큰 위기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CEO라면 이 책을 읽은 뒤 저자들을 직접 만나볼 것을 권한다. 저자가 자사 홍보팀 직원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리스크 관리의 프로들이다. '자기 검열'이 수 없이 이뤄진 원고에서 정말 민감한 이야기들은 어딘가에 감춰져 있기 마련이다.

저자 : 신동광, 전정아 外 15명

신동광 LS-Nikko동제련 대외협력팀 홍보담당 과장

전정아 前 한국암웨이 대외홍보부 부서장

김은영 법무법인(유) 동인 홍보팀장

전효순 11번가 홍보팀장

오수영 코엑스 홍보부장

양문영 前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홍보부장

고봉환 국순당 마케팅지원팀장

김수연 대명레저산업 언론홍보 매니저

이회석 (주)이목커뮤니케이션즈 이사

정다정 한국다케다제약 홍보팀 부장

이재수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차장

서지우 ○○기업 디지털 마케터

안주연 신세계 조선호텔 홍보팀장

김민정 비주크리에이티브파트너스 홍보팀장

정태일 삼양그룹 홍보팀 과장

윤경림 현대엔지니어링 홍보팀 차장

이세영 前 월마트코리아 PR팀장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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