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피임법, 제대로 알고 실천하자 - 2. 콘돔, 살정제 그리고 경구피임약
[월간 웨딩21 편집팀]
피임법A to Z-2
피임법의 종류와 방법을 제대로 알고, 또 그대로 실행하는 여성은 과연 몇이나 될까? 연령, 건강 상태, 피임 기간,성관계 패턴 등을 고려해 당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선택해보자.
피임 효과뿐 아니라 건강상 여러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으니,그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각각의 피임법을 꼼꼼히 읽어보고 숙지할 것.

콘돔&살정제
01 콘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간편한 방법이다. 콘돔은 사정된 정액을 모아주기 때문에 정액이 질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바르게 사용할 경우 피임 실패율을 2%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의학적으로 부작용의 위험이 없으며, 성 접촉성 질환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삽입 전에 착용해야 하고, 사정 후에는 재빨리 빼내야 한다. 성기가 발기 전 상태로 돌아가면 콘돔이 빠지면서 정액이 질 안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발기되어 있는 상태에서 뒤처리를 마친다.
#올바른 콘돔 착용법
① 콘돔을 포장에서 꺼낸다.② 콘돔은 성기가 단단히 발기된 상태에서 사용한다.③ 콘돔 끝을 비틀어 공기를 빼낸다.④ 콘돔을 성기에 씌운다.⑤ 찢어지지않게조심하면서링을밑으로살살펴내려간다.⑥ 성기 끝까지 잘 씌운다.⑦ 벗겨지지 않도록 잘 잡고 질에 삽입한다.⑧ 사정 후 콘돔을 잘 잡은 상태로 질에서 빼낸다.
02 페미돔
'여성형 콘돔'이라 불리는 페미돔은 콘돔보다 질긴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 잘 찢어지지 않고 크기가 커 여성의 성기를 충분히 덮어주기 때문에 콘돔에 비해 성병 예방효과가 높다. 윤활제로 코팅되어 있으며 양쪽 끝에는 부드러운 링이 있다. 링 하나는 페미돔의 막힌 끝 부분 안쪽에 들어 있는데, 이것이 페미돔을 질 안쪽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바깥쪽 링은 여성의 질 밖에 있으면서 음부를 덮어주기 때문에 남성 성기로 야기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콘돔에 비해 비싸고 크기도 크므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착용하기 힘들다.우리나라에서는 한때 사용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판매가 중지됐다.
03 살정제
살정제는 정자가 질 안에서 자궁으로 이동하기 전에 정자의 활동을 약화시키거나 죽이는 화학물질이다. 종류로는 크림, 젤리, 좌약, 발포성 질정 등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좌약식 살정제만 판매 중이다. 남성과 상관없이 여성 스스로가 원할 때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호르몬이 함유된 피임약, 패치, 살정제, 질링의 경우 모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유 중인 산모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살정제 성분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시간과 체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피임 효과가 낮은 것이 단점.

경구피임약
흔히 복용하는 경구피임약은 합성 에스트로겐과 합성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작용은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고,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며, 자궁 안에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한다. 21정 또는 28정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1정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장점
1 매일 빠뜨리지 않고 정확히 복용할 경우 피임 효과가 높다.
2 남성과는 상관없이 여성 스스로 약을 복용해 피임을 결정할 수 있다.
3 성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4 21일간 복용한 후 일주일간 약을 복용하지 않는 휴약 기간에 생리를 하게 되므로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 된다.
5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생리 양과 생리통이 줄어든다.
6 1년만 복용해도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을 줄인다. 자궁내막증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7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해 여드름이 없어지고,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단점
1 복용 초기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메스꺼울 수 있다.
2 첫 3개월의 적응 기간 동안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다.
3 에스트로겐이 체내 나트륨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몸속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면서 몸이 붓는 느낌이 들 수 있다.
4 하루라도 빼먹지 않는 의지가 필요하다.
5 성관계로 전염되는 성병을 예방하지 못한다.
참고도서《현명한 여자의 똑똑한 피임법》에디터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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