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슬로시티 2 - 하동 악양, 신안 증도

월간웨딩 2014. 11. 11. 17: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간 웨딩21 편집팀]

느리지만 삶이 즐거워지는 곳, 슬로시티 -2

공원이나 가까운 근교로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 가을. 조금 먼 곳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전라도와 경상도를 찍고 충청도까지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는'슬로시티'가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곳.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국내 슬로시티 여섯 곳으로 함께 떠나자.

왕의 녹차와 민족의'토지'를 가슴에 품은 곳 / 하동 악양

눈부시게 아름다운 섬진강 은빛 모래밭과 민족의'토지'평사리 들판이 넉넉한 고향을 느끼게 한다. 자연이 주는 햇빛과 신선한 공기를 머금은 녹차가 산기슭에서 흐드러지게 자라고 햇살과 바람이 대봉감을 하얗게 분칠한다. 물과 바람, 햇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곳은 하동이다.

하동군 악양은 비닐하우스가 없는 마을 중의 하나다. 일부러 예쁘게 보이기 위해 단장하지도 않고 인공비료도 더하지 않은 녹차는 그저 자연이 준 선물일 뿐. 산기슭에 숨어 지내는 야생차밭은 1300년 넘게 하동을 지키고 있다. 하동의 명소인 평사리 들판은 박경리 대하소설《토지》의 주 무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하동은 4월에는 바람결 따라 흐드러지는 청보리밭을, 10월에는 금빛 넘실대는 황금들녘을 선사한다. 차와 문학, 시골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하동 슬로시티로의 여행으로 떠나보자.

●`추천 PLACE

최참판댁과 평사리 공원

하동 악양면에는 고 박경리 선생의《토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만한'최참판댁'이 있다. 소설 속에 나왔던 주요 인물들의 가옥들이 사이좋게 모여 있다. 사랑채에 올라 섬진강과 넓은 평야를 내려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올 것.

평사리 공원은 하동읍과 구례 구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전국 유일의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을 끼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화개장터와 쌍계사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충분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암차문화박물관

소박한 아름다움이 깃든 차박물관은 입구의 아기자기한 표지판부터 친근하다.

2000년 개관한 매암차문화박물관은 차에 대한 문화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체험 교육형 박물관이다. 2만 여㎡ 평의 차밭을 조성한'매암제다원'에 세워졌으며, 박물관 내 전시실은'토기와 청자방',' 백자방',' 막사발방'등이있다. 각방의가구들이 한데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천계절 봄

●`추천코스 최참판댁→차문화센터 및 녹차체험관→쌍계사→진교백련리도요지→청학동→삼성궁

●`특산품 야생녹차

하동녹차는 특산물로 왕에게 진상되었다 하여'왕의 녹차'라 불린다.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법이 정착화되어 더욱 믿을만하다. 하동녹차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덖음'기술을 활용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일반적인 보급형 티백녹차와는 차별화되는 고유성이 돋보인다.

갯벌과 염전, 자연의 생명을 담은 슬로시티 / 신안 증도

하얗고 굵직한 소금이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린다. 신안군 증도면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 염전이 펼쳐져 하얀 마분지를 바둑판처럼 선을 그어 접었다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드넓게 펼쳐진 염전을 보고 있노라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신안 염전은 대게 3월 중순부터 소금을 만들기 시작한다. 소금은 햇빛 많고 따뜻한 날 만들어지기 때문에 봄·여름에 생산을 시작해 3~6개월간 숙성기간을 거친다. 증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여름을 추천한다.

매해 갯벌피구, 갯벌 속 황금 찾기, 태평염전 소금체험, 망둥어 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증도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태평염전, 해안선 일주도로, 짱뚱어다리를 꼭 방문해보자. 이 외에도 소금박물관, 우전 해수욕장 등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돌아본다면 1박 2일 정도는 지루함 없이 보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라져가는 갯벌과 염전 그리고 습지가 공존하는 증도. 자연의 생명을 담은 슬로시티에서 이색 체험과 한적한 여유로움을 만끽해보자.

●`추천 PLACE

태평염전

한국전쟁의 피란민을 정착시키기 위해 물이 빠지면 징검다리로 건너다니던 전증도와 후증도 사이의 갯벌에 둑을 쌓아 염전을 만들었다. 낡은 고무래, 얼기설기 엮은 낡은 소금창고는 중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중의 하나.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염전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안선 일주도로

해저유물비 전망대를 지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 일주 도로에서 넓고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짱뚱어다리를 건너면 길이 4km, 폭 100m의 백사장이 길게 펼쳐진다. 야자수 잎을 활용한 파라솔이 외국 휴양지의 느낌을 선사하며 백사장 반대편에는 해송으로 이루어진 숲이 조성됐다.

짱뚱어다리

짱뚱어다리는 드넓은 갯벌을 가로지르는 길이 470m의 다리로 증도의 명물이다. 만조 시 다리를 건너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 것. 썰물 때는 뻘 위에서 펄쩍 뛰는 수많은 짱뚱어와 지천에 널린 게를 볼 수 있다.환상적인 일몰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 추천계절 여름

● 추천코스 태평염전→엘도라도리조트→우전해수욕장→짱뚱어다리→송원대문화사적지

● 특산품 천일염

해방 이후 1947년부터 갯벌을 막아 염전을 개척했다. 천일염전은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의 각 단계를 거처 천일염을 생산한다. 증도면 선착장에서 소금박물관 옆 대초리 쪽으로 가다보면 길옆으로 넓게 펼쳐지는 염전을 볼 수 있다.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에서 나는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전국에서도 맛좋은 소금으로 유명하다.

자료 <웨딩21> DB

Copyright © 웨딩21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