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영향 충주서 열대작물 얌빈 재배 성공

농업기술센터 "기후 변화 대응해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가 열대작물인 얌빈(히카마)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 연구개발팀은 기후변화 대응과 신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소득작목시험장 99㎡의 비닐하우스에서 얌빈의 시험재배를 시작해 지난달 초 1차 수확했고, 최근까지 수확시기를 조절하며 얌빈 상태를 조사 분석했다.
시험재배 결과 얌빈의 생육이 양호하고 병해충 저항력이 강하며,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뿌리의 비대가 왕성해 충주지역 기후에 적합한 품목으로 나타났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얌빈은 콩과 작물로 줄기에는 콩이 열리고 뿌리부분에는 감자처럼 열매가 달린다.
콩은 독성이 있어 유기농 제제로 사용되고, 뿌리부분 열매는 생식과 샐러드, 카레, 주스, 튀김, 깍두기 및 쇠고기국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
당뇨, 고혈압에 효능이 있고, 비타민과 섬유소 등이 풍부해 설사·변비 예방과 피부미용,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기술센터는 3개 시험구로 나눠 연구한 결과 두 줄기 재배방식에서 1포기 수확량이 5.5㎏에 달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990㎡에서 6.6t의 얌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에서 얌빈 1㎏당 6천원 정도에 판매돼 다른 작물보다 월등히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증시험을 통해 생육 특성, 수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 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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