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먹어 봤어요] 본죽 '불낙죽'..불고기와 낙지가 만나 '不落죽'

2014. 11. 4. 16: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죽에 쫄깃한 불고기와 낙지의 씹히는 식감.

웰빙죽 전문점 본죽의 불낙죽은 씹을수록 고소한 불고기와 낙지 맛이 담백한 죽에 감칠맛을 더한다. 수분 함유량이 높아 한 그릇을 모두 먹어도 속이 거북하지 않고 보양식을 먹은 것처럼 든든하다.

죽은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적어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수험생 등이 아침 대용식으로 먹기 좋다. 특히 불낙죽은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죽 죽(粥)'자를 사용해 '시험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아 수능 시즌 인기가 높다. 불고기와 낙지 모두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체력 보충 효과가 뛰어나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죽은 많은 양의 물에 곡식을 넣어 오래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기 때문에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여기에 달큰한 양념의 불고기와 바다 향이 느껴지는 낙지를 넣어 추운 겨울 별미로 즐기기에도 손색없다.

재료에 밑간을 해 죽 특유의 삼삼한 맛을 살렸고 김가루를 올려 고소한 맛까지 잡았다. 또한 잘게 썰어 넣은 각종 채소를 오래 끓여 우러난 깊은 맛은 혀끝에 맴돈다. 본죽에서는 죽과 함께 오징어와 무를 버무려 잘게 다진 오징어초무침, 부드러운 살코기가 짭짤한 간이 밴 쇠고기 장조림, 시원하고 아삭한 배추김치를 함께 제공한다.

불고기 재료가 되는 쇠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각종 신진대사를 돕는다. 철분, 아연 등 무기질과 비타민B 함유량도 높다. 불낙죽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낙지를 함께 넣어 식감을 살렸다.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의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불낙죽은 2010년 본죽에서 실시한 '제1회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다. 기존 '쇠고기죽' '낙지죽' 등 한 가지 재료로 만들던 죽에 두 재료를 함께 넣어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죽은 출시 직후 일주일 만에 1만 그릇이 팔리며 본죽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