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만한 대추 '애플쥬베' 아시나요

박미라 기자 2014. 10. 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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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지역에서 크기가 일반 대추보다 훨씬 큰 사과대추(애플쥬베) 수확이 한창이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10여 농가가 2만여㎡의 하우스에서 사과대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3년째를 맞은 강씨 등 일부 회원들이 올해 처음으로 상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확 상품은 전량 현대백화점에 계약 납품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애플쥬베작목반 강용호 반장이 사과대추를 처음으로 수확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사과대추는 크기가 계란만 하고 당도가 20브릭스(Brix)를 넘을 정도로 매우 달아 생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지역의 출하시기는 9월말에서 10월말로 다른 지역보다 수확이 20일 이상 빠르다.

서귀포시는 "1.6kg 박스당 2만원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고소득 임산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산림조합, 농가 등과 함께 대추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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