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신개념 해열제 '맥시부펜'..부루펜 제쳤다

신우섭 기자 2014. 10.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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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아이들이 한밤중에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님들 안절부절 못하시죠.이럴때 해열제를 먹이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럽형 해열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합니다.시장 1위업체 순위가 바꿨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제약업계 출입하는 신우섭 기자를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신 기자, 애들 있는 집이라면 한 두가지 해열제는 갖고 있을텐데요, 어린이 해열제 시장, 어느정도 규모인가요?<기자>네, 어린이 해열제는 제품 종류만 수십가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고 많습니다.업계에선 시장 규모를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대략 180억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삼일제약의 '부루펜'과 한국존슨앤존슨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들입니다.<앵커>그러네요, 부르펜이 있었죠.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그런데 신기자, 최근 이 같은 3강 구도속에 1위 제품 순위가 뒤바뀌었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기자>네, 2012년까지만해도 어린이 해열제 시장의 절대강자는 삼일제약의 부루펜이었습니다.연매출액도 2, 3위였던 맥시부펜, 타이레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는데요.하지만 의약품정보분석기업 IMS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위 타이틀은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으로 바뀌었습니다.맥시부펜이 2012년에 전년대비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55억의 매출고를 올리면서 52억에 그친 부루펜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라건 겁니다.부루펜이나 타이레놀은 안전상비약으로 구분돼 약국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하지만 맥시부펜 경우에는 약국에서만 팔리기 때문에 업계 1위 제품으로 올라선 것 자체가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앵커>'약국에서만 팔리는데도 1위를 했다'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맥시부펜이 1등 제품으로 올라선 비결은 뭔가요?<기자>네,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지난해 5월이었죠.한국존슨앤존슨의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이 제조과정에서 성분 함량을 초과한 것이 적발돼 5개월 동안 생산, 판매가 금지됐었는데요.다른 회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했고 매출과 점유율을 늘리는데 기회가 됐다는 평가입니다.맥시부펜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결국 판세가 요동쳤던 기회를 잘 잡았다는게 업계 분석입니다.<앵커>어부지리, 반사이익이 좀 있었군요. 또 다른 비결은 뭔가요?<기자>네, 맥시부펜은 세계에서 최초로 만든 '덱시부프로펜' 계열 어린이 해열제입니다.보통 어린이 해열제는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로 나뉘는데 이부프로펜에는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과 그렇지 않은 성분이 함께 들어있습니다.여기서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만 따로 떼내서 만든게 덱시부프로펜이고 다른 성분들에 비해 적은 양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앵커>이것도 특이한 점인 것 같은데, 맥시부펜이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었다고요?<기자>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하지만 맥시부펜은 4세 미만 소아 25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거친 제품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입소문이 퍼진 상태입니다.다른 제품들도 맥시부펜 이후에 소아 임상을 실시한 경우도 있지만 이게 반드시 해야하는 부분은 아닙니다.때문에 많은 제품들이 어른용으로 만든 후 체중과 키에 따라 용량을 줄이는 식으로 어린이 해열제를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소아에 대한 임상시험결과가 까다로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게 한미약품 설명입니다.<앵커>자녀 안전에 대해 누구보다 철저한 엄마들의 마음을 얻었다는 거네요.자, 그럼 앞으로는 1위 수성을 해야할텐데 한미약품의 향후 계획은 어떻습니까?<기자>네, 어린이 해열제는 보통 용량이 90~100ml인 제품은 처방없이 살 수 있고 500ml나 1000ml 제품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맥시부펜이 강세를 보이는 쪽은 처방약 부분이고 아직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사는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는 부루펜이 절반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1등을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앞으로 처방약 분야의 영업력 강화와 일반의약품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한미약품측 설명입니다.<앵커>어린이 해열제 시장도 업체간에 경쟁이 치열하군요.맥시부펜이 1위를 고수할지 궁금하군요.신기자, 수고했습니다. ◆ 경제가 쉬워집니다! SBSCNBC 시시각각[백브리핑 시시각각] 경제 핫이슈,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월-금 10:00 방송)[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0:30 방송)[소상공인 시시각각] 생생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이야기 (월-금 14:0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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