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9월 '기능한국인' 선정된 박광민 세일하이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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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소망입니다."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세일하이텍 박광민 대표(63.사진)는 "한 사람의 숙련 기술인으로서 이 같은 꿈을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앞으로 자신이 쌓아온 숙련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 숙련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박 대표는 경남공고, 제천산업고 등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24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기술을 전수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직원 자녀에 대해 중·고생은 학자금 전액 지원, 대학생은 한 학기당 등록금의 150만원 한도로 회사에서 장학금도 지원한다.
박 대표는 국내 점착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국산 점착제 제조의 1세대 개척자로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36년간 종사해온 화학분야 전문가다.
그는 8년간 중소기업에서 점착 테이프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외양간을 연구소 겸 공장으로 삼아 1985년 당시 세일하이텍의 전신인 세일화학공업을 창업했다.
초기 주력상품은 양면 테이프, 알루미늄 테이프, 건축 내외장용 보호 테이프 등이었다. 당시엔 점착제 생산기술이 워낙 낙후돼 있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해 쓰던 제품들이다.
박 대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해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품질개선에 기여하며 점착제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또 LG전자의 기술개발 요청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광학용 점착 보호 필름을 개발했다. 이 제품이 회사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한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총 13개의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개발만큼은 비용과 시간,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업 초창기부터 이어져온 박 대표의 경영철학 중 하나다. 지금도 박 대표는 대표이사와 연구소장을 겸직하며 직접 연구개발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나노 소재 전문기업과 함께 1년6개월여 노력한 끝에 신규 아이템인 고기능성 투명전극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전자파 차단, 보온, 발열 등 쓰임새는 무궁무진하지만 고도의 설비나 기술력 등이 필요해 개발이 쉽지 않은 제품이다. 이런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일하이텍은 현재 매출액 186억원(2013년 기준), 직원 수 70여명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 실무 숙련 기술자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로 현재 91명을 선정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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