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와이어'한글판 선보여 뇌지도 완성 앞당긴다
KT(030200)는 뇌 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게임 '아이와이어(EyeWire)'의 한글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와이어는 2012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망막의 특정 구역 신경세포 348개 중 95개의 구조를 밝혀냈다. KT는 "게임 참여자들의 집적도를 2배 늘려 남은 253개 뉴련의 구조도 1년 안에 밝혀내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8월 세계적 뇌 연구 권위자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협력을 맺고, 게임을 통한 '뇌 지도(커넥톰)' 완성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로 된 아이와이어 게임의 한글판을 내놓았다.
3차원(3D) 구현이 가능한 '크롬' 웹브라우저로 아이와이어 게임 사이트(www.eyewire.org)에 접속해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하면 자동으로 한글 게임이 실행된다.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교육과 연습 가이드도 한글로 제공되며, 게임 채팅 채널에 한글 창이 추가돼 국내 사용자끼리 한글로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
KT는 10일부터 아이와이워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달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6주 동안 약 400명에게 총 4000만원의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게임 대전에서 누적 점수 1위를 기록하는 개인과 단체 참여자에게는 각각 미국 프린스턴대 아이와이어 연구소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앞으로 KT의 통신 서비스와 마케팅 인프라를 통해 아이와이어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뇌 질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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