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에볼라 확진 환자 사망.."최소 48명 접촉 확인"

이상복 2014. 10.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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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용을 좀 자세히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원 9일 만에 숨졌습니다. 이 환자가 격리되기 전 최소 수십 명과 접촉한 걸로 확인된 가운데, 주변인 중 한 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치료 중이던 에볼라 환자 에릭 던컨이 숨졌습니다.

실험용 약물까지 투여받았지만, 끝내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발병 초기 미흡한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여행온 던컨은 몸의 이상을 느낀 즉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일반 호흡기 질환으로 오진해 항생제만 처방했습니다.

미국 병원이 인종과 보험 문제 때문에 초기에 환자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돼 연방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던컨이 격리되기 전 수많은 사람과 접촉했다는 점.

미 보건당국은 이 중 특히 감염이 우려되는 48명을 집중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던컨의 가족과 접촉한 지역 보안관이 에볼라 의심증세를 보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롤링스/미국 댈러스 시장 :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를 파고들지 못하게 막겠습니다.]

첫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은 워싱턴·뉴욕 등 5개 주요 공항에서 에볼라 발생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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