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모바일 웹브라우저 '1위'

전세계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지난달 크롬이 안드로이드 기본 웹브라우저를 제치고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은 지난달 전세계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점유율 22.21%로, 안드로이드 기본 웹브라우저(20.07%), 아이폰 기본 웹브라우저(18.73%)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크롬은 지난해 1월 등장한 후 점유율 2%, 203년 9월 5,17% 점유율에 그쳤지만, 불과 2년 만에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다. 크롬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지메일 계정을 통해 쉽게 PC와 즐겨찾기, 부가 정보 동기화가 되고, 기본 브라우저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구글 레퍼런스 기기 등에 크롬이 기본 탑재되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
국내 경우 크롬 점유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달 국내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전체 50%에 달한다. 국내 안드로이드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크롬은 안드로이드 기본 웹브라우저(34.98%)에 비해 15% 가량 차이가 난다. 국내 PC 웹브라우저 시장에서도 크롬의 성장세는 빠르다. 점유율로만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72.23%로 여전히 절대적인 위치에 있지만, 크롬의 지난달 점유율은 24.49%로 올 초 17.87%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롬이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최근 점유율이 급증한 것은 PC외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의 확산과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사용자의 증가로 보고 있다.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등 다른 웹브라우저도 PC와 모바일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크롬은 지메일과 방문기록, 즐겨찾기, 캘린더와 연락처 등 PIMS(개인정보관리시스템)도 동기화 되기 때문이다.
크롬이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OS에 이어서 웹브라우저에 종속될 경우 다른 SW 업체들이 구글을 벗어나 자생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MS 윈도나 오피스, 익스플로러의 종속성은 PC안의 종속성을 강화하지만 웹브라우저 종속성은 기기와 상관없이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며 "국내는 안드로이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 웹브라우저 종속성에 대해서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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