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 쉬신 벽에 막혀 동 "아쉽지만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송용준 2014. 10. 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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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주세혁(34·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인 쉬신(중국)에 막혀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며 후련함을 토로했다.

주세혁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쉬신에게 0-4(2-11 5-11 2-11 7-11)로 완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역시 쉬신은 까다롭다"면서 "허무하다. (대회 기간) 하다가 무너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금메달은 힘들지라도 포기하고 물러설 수는 없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1958년 도쿄 대회 이후 최저 성적인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그쳤다. 주세혁은 남자 단체전에서 대표팀을 은메달로 이끌었고 이날 동메달도 추가하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주세혁은 "(광저우 대회부터) 4년이 지났으나 퇴보하지 않았다는 점은 만족한다"면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최선을 다했다.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후련해했다. 이어 "한국 탁구를 위해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날 때까지 최대한 더 버티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후배들이 많이 보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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