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꽃'리시안셔스(꽃도라지)'

2014. 10.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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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은은한 향기와 우아한 자태를 지닌 리시안셔스(꽃도라지)를 10월의 꽃으로 추천하였다.❍ 리시안셔스를 10월의 꽃으로 추천한 이유는 10월에는 국화, 코스모스 등 야외에서는 많은 꽃을 볼 수 있지만, 실내에서는 꽃을 보기가 쉽지 않고, 웨딩시즌인 10월에 부케로 많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리시안셔스(Lisianthus)의 한글 이름은 '꽃도라지'이지만, 농업인이나 상인․일반인에게는 '리시안셔스, 리시안'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꽃도라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도라지 줄기에 핀 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재배되는 리시안셔스는 용담과 유스토마속에 속하며, 우리가 먹는 도라지는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한다.리시안셔스는 여러 꽃과 함께 꽃다발로 만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며, 다른 꽃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꽃꽂이를 할 때 또는 꽃다발․꽃바구니 등을 만들 때 장미만큼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변치 않는 사랑', '우아함', 아름다움', '상냥함', '모성애와 행복'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어 웨딩부케나 연인에게 선물하는 꽃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리시안셔스는 가늘지만 단단한 줄기에 은은한 향기의 꽃이 여러 송이씩 달리며, 꽃색은 흰색․연분홍색․연보라색․진보라색․녹색․노란색․복숭아색 등 다양하다.❍ 꽃잎 모양은 홑꽃과 겹꽃이 있는데, 겹꽃의 경우 하늘하늘한 꽃잎이 겹쳐져 있는 모습이 터키 사람들의 터번을 떠오르게 한다고 해서 터키꽃도라지라는 별명도 있다.리시안셔스는 다른 꽃들과 잘 어울려 꽃다발로 만들기 좋으며 고급절화로 인식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 1980년대 후반 도입되었으나 파종 후의 초기 육묘가 어려워 거의 재배되지 않다가, 1990년대 초부터 육묘 기술이 향상되고 시장성이 생기면서 재배가 증가하였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리시안셔스의 연간 생산량은 800여만 본 수준으로, 주로 절화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육성되었으며, 절화용은 500여 품종, 분화용은 20~30품종 정도 소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등록된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11품종이다.리시안셔스는 2년생 숙근초로 북미의 텍사스․네브라스카주 등의 고원지대가 원산지이며, 재배되고 있는 원예종은 연평균기온이 약 10℃ 정도의 서늘한 지역부터 20℃ 정도의 온난지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자생지에서는 5월 경 발아하여 줄기가 짧은 상태로 여름부터 겨울까지를 지낸 후 이듬해 봄에 긴 줄기가 올라와 6월부터 9월에 개화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시안셔스와 같은 다양한 꽃들을 가정이나 사무실에 두고 감상하시면서 꽃을 생활화하고, 농업인들의 소득과도 연계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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