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울산 여고생 학교폭력 가해학생 구속영장.."심리적 폭력 지속"

이돈욱 기자 2014. 9.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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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 1일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숨진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이 가해자로 지목된 같은 학교 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일 자신이 사는 울산 북구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17살 김모양.

김양은 유서에서 폭력 때문에 힘들었다며 학교친구 5명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학생이 직접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건 두 차례로, 뺨을 때리는 수준이었지만 경찰은 이 학생이 평소 폭언을 일삼는 등 지속적으로 심리적 폭력을 휘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 양순봉/울산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학기 초부터 피해자에게 폭언과 무시, 또 머리나 얼굴을 툭 치는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행위를 계속하여…"

청소년기에는 물리적 폭력보다 심리적 폭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 정형태/정신의학과 전문의 ▶

"청소년기 같은 경우에는 어떤 관계적인 스트레스, 특히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다 보면 생물학적으로 뇌 자체가 우울한 어떤 기질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 대해 한 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다른 학교폭력 사건 여부에 대해서 전면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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