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아이폰으로 온 전화받기? '한달뒤' 사용가능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애플, iOS8 배포…맥 새 OS 요세미티 업그레이드 해야, 헬스키트 버그 수정중]
iOS8 새로운 기능들. 왼쪽부터 사진 조정, 헬스키트, 음성 메시지. / 사진제공=애플 |
애플이 17일(현지시간) 'iOS8'를 배포했다. 음성메시지, 사진 검색 및 편집, 가족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지만 일부 기능은 한달 이후에야 가능하다.
애플은 "찍은 사진을 빠르게 찾고 편집할 수 있다"며 "문자 메시지에 목소리를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이 서로 연동되고 트레이너에게도 건강 정도를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OS8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저장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날짜, 장소, 앨범 이름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또 유료 사진 앱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빛, 색상 등을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다양한 필터를 제공한다. '타임랩스' 비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타임랩스를 이용하면 정해진 시간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동영상으로 만들어준다.
아이메시지에서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을 녹음해 보낼 수 있다. 쉽게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의 단체톡처럼 여러명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으며 여러 사진을 한꺼번에 보낼 수 있다.
사용중인 앱에서 나가지 않고 알림 배너에서 문자, 이메일, 미리 알림 등은 바로 처리할 수 있다. 문자에 간단한 답장도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화면에서 최근 대화한 사람과 통화, 문자 등이 가능하다. 대화면 아이폰을 장점을 활용한 UX(사용자경험)이다.
최대 6명의 가족이 계정 공유 없이도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콘텐츠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캘린더에 가족이 공유하는 일정을 표시할 수 있다. 애플은 "졸업 사진 찍는 날, 외식하는 날, 여행가는 날 등 가족 행사 등을 가족 모두가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변경, PDF 등 다양한 문서를 다른 기기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iOS8의 건강 앱은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또 '헬스키트'를 제공, 개발자들은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잠금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응급 카드를 제공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맥과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하면 아이폰으로 온 전화통화를 아이패드와 맥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이 가까이 있으면 아이패드나 맥에서 아이폰의 개인용 핫스팟에 연결할 수 있다.
이번 iOS8은 '아이폰4S'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2' 이후 아이패드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이중 일부 기능은 한달이후에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맥과 연동하는 기능은 새로운 맥 OS(운영체제)인 '요세미티'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예컨대 맥으로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받으려면 맥을 요세미티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요세미티는 다음달 정식 버전이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역시 iOS8과 요세미티가 적용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맥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폰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의 전환을 미룰 것을 조언했다.
헬스키트를 사용한 앱들도 당장 이용할 수 없다. 외신에 따르면 헬스키트를 사용한 앱들은 현재 모두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상태다. 개발자들은 애플로부터 헬스키트에 버그가 있어 월말에 버그가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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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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