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 2막 시작..'코리아 브랜드' 알리겠다"

김건우 기자 2014. 9.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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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 프로듀서, 싱가프로 LVMH 투자협약식 참석.."음악에 이어 두번째 도전장"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양 대표 프로듀서, 싱가프로 LVMH 투자협약식 참석..."음악에 이어 두번째 도전장"]

"제 본업은 음악이지만, 한국을 홍보하는 애국자가 되고 싶습니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K팝을 넘어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는 YG엔터의 제 2막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싱가프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루이뷔통모에에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 L캐피탈 아시아와 8000만 달러(약 8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체결하고서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양 프로듀서와 동생인 양민석 YG엔터 대표가 나란히 단상에 섰다. 양 프로듀서 형제가 이처럼 한 자리에 서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만큼 이번 투자가 YG엔터에 주는 의미는 큰 셈이다.

YG엔터는 양 프로듀서가 음악을 만들고, 양민석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양 프로듀서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두 사람은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해 공식석상에 함께 자리를 하지 않았다.

양 프로듀서는 이번 투자협약을 17년 동안 음악을 만들면서 해왔던 고민들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음악과 패션이 함께 하지만 정작 K팝을 아는 사람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브랜드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옛날 유관순처럼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한국을 홍보하는 것이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안국동에 있던 허름한 전파사집 둘째 아들이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음악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양 프로듀서는 3형제중 둘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이후 1996년 현기획을 설립해 킵식스를 선보인 뒤 현재의 YG엔터를 만들어왔다.

동생인 양민석 대표도 YG엔터에 합류한지 올해로 18년이 됐다. 독학으로 재무제표를 공부하면서 YG엔터의 기틀을 잡아, 누구보다 보수적인 스타일의 경영자로 손꼽힌다. 창조적인 양 프로듀서와 냉정한 사업가로 꼽히는 양 대표의 시너지가 전 세계 한류를 이끄는 YG엔터의 주춧돌이 됐다.

양 프로듀서는 향후 사업방향과 관련,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 2NE1이 모두 차별화된 개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힙합에 기반을 두지만 서로 차별화된 콘텐츠, 그리고 YG만의 패밀리즘이 LVMH 그룹과 협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프로듀서 LVMH와 향후 전략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그 결실은 최대의 한류, 명품시장인 중국에서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일본의 몇배, 몇십배가 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빠르면 1~2년 안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YG엔터는 빅뱅이나 2NE1이 정식진출을 하지 않았어도 중국에서 관객동원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프로듀서는 "누군가는 YG엔터는 왜 하는 가수들마다 모두 성공하느냐고 묻지만, 전 확실히 성공하는 것만 한다고 대답한다"며 "스타를 활용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아니라, 가장 잘 알고 있는 음악을 기반으로 엔터관련사업부터 패션까지 신중하게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YG엔터 대표 프로듀서, 라비 타크란 L 캐피탈 아시아 대표, 양민석 YG엔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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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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