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서 재탄생된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위인들 담은 게임 출격

신작 '세계정복'에 등장할 이순신 장군과 '진삼국대전'의 이순신 장군세종대왕, 이순신 등 한국의 자랑스러운 위인들이 모바일 게임에 속속 집결하고 있다. 영화 '명량'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순신을 비롯해 한국의 위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에서 재탄생되는 영웅 캐릭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웅 모시기에 나섰다. 향후 선보이는 신규 게임에서 용맹스러운 이들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며 기존 게임에서도 위인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추석을 맞이해 내 손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위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정복 for Kakao' '광개토태왕' '영웅' 등 위인들을 담은 신작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먼저 한빛소프트가 영웅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세계정복 for Kakao'을 이달 말 경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영토 침공부터 이를 방어하는 전략적 요소, 영웅 캐릭터의 수집 및 강화, 자신만의 영지를 건설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시스템들을 담고 있다.특히 역사 속 실존 영웅들도 대거 출연한다. '세종대왕'과 '광개토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반도를 상징하는 대표 위인들을 포함해 각 나라를 대표했던 수백 여명의 실존 영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김태곤 엔도어즈 상무도 모바일 MMORPG '영웅의 군단' 차기작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광개토태왕'을 선보인다. 이번 게임은 그가 1998년 임진록 제작 이후 약 15년 만에 내놓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풍속을 담은 게임이다.이번 게임은 건물 업데이트, 새로운 병사 축출 등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본적인 룰을 기반으로 공성전, 성곽의 외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증축 시스템, 수백 여종의 장수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네시삼십삼분은 설문조사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이순신 장군'을 4분기 경 출시할 신작 RPG '영웅'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서든어택' '데카론' '하운즈' 등 PC온라인게임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백승훈 PD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중국, 유럽 등 고대부터 중세, 현대의 역사 속 영웅은 물론 판타지 히어로들을 8등신 실사 캐릭터로 구현했다.소태환 4:33 대표는 "이순신 장군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이라 할 수 있고 유저들이 희망하는 만큼, 애초 약속한대로 1위로 선정된 이순신 캐릭터를 정식 서비스 때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영웅'은 유저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하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작들 출시에 앞서 기존 모바일 전략 게임에서도 이미 위인들은 물론 역사 속 전투가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전략 게임 '영웅을 만나다 for Kakao'는 광개토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위인들은 물론 동서양의 영웅 300여명을 모았다. 추석을 맞이해 오는 10일까지 6일 연속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 3~6성 뽑기권을 지급한다.삼국지를 재해석한 전략 게임인 '진삼국대전'에서도 이순신, 계백, 김유신 등 우리나라 영웅들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맞이 이벤트를 통해 7일부터 10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게이머에게 '자수정' 100개를 매일 제공한다. 또한 11일에는 추석 연휴 동안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자수정' 500개와 '혈옥' 10개를 전원 지급할 예정이다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 해상 전략 게임 '명량대첩'도 최근 출시됐다. 유저들은 몰려오는 적선들을 화포와 충파로 돌파하고 적장이 탄 기함을 격침시키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발진들은 왜란 당시의 전투를 충실히 표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 전후, 고려대학교 사학과 김진우 박사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진 판옥선, 거북선 등의 전함과 화포, 신기전 등의 무기와 적선을 부딪혀 격침시키는 충파 전술 등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또, 소용돌이 조류까지 충실히 재현돼 역사 속 전투를 맛볼 수 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