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LNG터미널 1.2단계 이어 3단계 공사 수주

박인옥 2014. 8.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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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LNG터미널 전경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1, 2단계 공사에 이어 3단계 공사까지 계약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6일 싱가포르 LNG 공사(Singapore LNG Corporation Pte. Ltd.)가 발주한 싱가포르 주룽산업단지에 26만㎥ 용량의 LNG 탱크 및 기화송출설비를 짓는 싱가포르 LNG터미널 3단계 EPC 공사의 단독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 공사는 오는 2018년 2월 완공될 계획이며 전체공사금액은 5500억원(5억4209만 달러)이다.

싱가포르 LNG터미널 3단계 프로젝트는 싱가포르가 국책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허브 전략을 위해 추진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싱가포르의 LNG 기화송출용량은 현재의 6Mtpa(million tonnes per annum·연간송출량)에서 11 Mtpa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6만㎥ 저장탱크가 완공이 되면 세계 최대용량의 LNG 저장시설로 기록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3월 50개월 간 총 3개의 LNG 저장탱크와 부대시설을 짓는 싱가포르 LNG터미널 1, 2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공사과정에서 1700만인시 무재해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싱가포르 국민들의 에너지 수급과 아시아 에너지 허브전략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 있게 공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LNG 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설계회사인 웨소(Whessoe)를 인수해 LNG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13만톤 저장 용량 규모의 LPG기지를 25만톤t 규모로 확장하는 태국 카오보야(Khao Bo Ya) LPG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행하고 있다.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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