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광주대 출신 여봉훈, 스페인 리그 진출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안동고와 광주대 출신의 미드필더 여봉훈(20)이 스페인 무대에 진출했다.
여봉훈의 에이전트는 27일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여봉훈이 스페인 2부리그팀인 AD알코르콘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만 올 시즌에는 3부리그(세군다리가 B)팀인 마리노 데 루안코에 한 시즌동안 임대 돼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춘다.
여봉훈은 안동고의 주장이던 지난해 팀의 대통령금배와 백운기 등 전국대회 4강, 왕중왕전 32강 등을 이끌었다.
광주대에 진학한 올해 역시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실전 경기에 출전할 만큼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애초에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던 여봉훈은 올해 입단테스트를 통해 스페인 무대의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그를 지도했던 최건욱 안동고 감독은 "요즘 선수들과는 달리 정신력이 강하다"며 "오직 축구 밖에 모르던 선수"라고 여봉훈을 평가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일찍부터 유럽행을 추진했을 정도로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정평열 광주대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는 더 데리고 있고 싶었지만 선수를 위해서 이적을 허락했다"면서 "근성도 있고 패싱력, 드리블, 키핑력 등 두루 좋은 선수다. 같은 나이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여봉훈이 계약을 맺은 알코르콘은 지난 1971년 창단돼 지난 2010년 첫 2부리그 승격 이후 4년 연속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FA컵)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 시즌 동안 속하게 될 마리노 데 루안코는 1931년 창단돼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3부리그에 속해 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holic@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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