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훈련 못 한다"..또 후임병 폭행·성추행

김지성 기자 입력 2014. 8. 16. 20:42 수정 2014. 8. 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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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상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윤 일병 사건이 알려지며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을 때에도 군대 내 가혹행위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6사단의 남 모 상병은 업무와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후임병인 A 일병의 턱과 배를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차고, 욕설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상병은 또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 알려진 이후에도 가혹행위를 계속해온 겁니다.

군 당국은 "윤 일병 사건 이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정황이 드러나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상병은 가혹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성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 예하 의무부대에서도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5월 전역한 가해자 2명을 최근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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