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반 할 색깔 유지 "큰 변화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공식적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가운데 그가 팀에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전임인 루이스 반 할(62) 감독 체제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의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반 할 감독의 성공을 기반으로 팀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반 할 감독의 네덜란드는 지난 월드컵 4강전 아르헨티나(0-0 무, PK 4-2 패)와의 경기에서 비록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지만, 첫 공식경기 무패(5승 2무)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국의 활약상을 지켜본 히딩크 감독은 "팀에 많은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다"면서 "오늘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했지만, 벌써부터 굉장한 열정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도 반 할 감독 아래서 잘 조련된 선수들과 기술스태프들 모두 매우 훌륭하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히딩크 감독은 반 페르시(30) 주장, 아르옌 로벤(30) 부주장 체제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 할 감독의 네덜란드는 지난 월드컵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다. 전통적인 네덜란드의 공격축구인 이른바 '토탈 사커'에서 벗어나 새롭게 빠른 역습위주의 공격과 과감한 스리백 시스템을 차용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네덜란드는 월드컵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격파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네덜란드 팀이 현재의 경기 방식과 강인한 정신력 등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길 원했다. 한편,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복귀한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오렌지군단'을 이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회 4강으로 이끈 뒤, 오스트레일리아(2005~2006), 러시아(2006~2010), 터키(2010-2011) 대표팀 지휘봉을 차례로 잡았으며, 지난해까지는 러시아 프로팀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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