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인천 AG 후 대표팀 은퇴하겠다"

2014. 7. 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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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남자농구대표팀의 고참 김주성이 농구 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홈평가전 2차전에서 70-71로 패했다. 70-68로 이기고 있던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특유의 수비조직력과 외곽슛을 앞세워 뉴질랜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힘과 높이에 앞선 뉴질랜드에 후반에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끝까지 몰아붙였다.

대표팀 고참 김주성도 이날 15분38초를 뛰며 4득점 2리바운드를 거들었다. 문태종이 가장 나이가 많지만 대표팀 경험에서는 김주성을 따라오지 못한다. 김주성은 중앙대 1학년이던 98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5번 연속 출전하게 된다. 감격의 순간도 있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 대표팀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김주성이 금메달 경험이 있는 선수다.

김주성은 "뉴질랜드 원정과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기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은 쉬다가 뉴질랜드에 가서 몸이 아직 안올라온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유재학 감독님이 강조하는 수비를 잘하고 몸싸움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대표팀 전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김주성은 "유럽선수들과 붙었을 때 힘에 대한 열세가 분명 있다. 처음에는 힘으로 같이 붙었다가 나중에 요령있게 운영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결국엔 월드컵을 치르고 나면 더 좋은 방법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 아시안게임에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이지만 김주성은 인천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방콕아시안게임때는 대학교 1학년이라 형들만 따라 다녀서 얼떨떨했다. 하지만 부산에서의 기억이 아직도 새롭기만 하다"며 "이번에도 딸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12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는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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