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 삼각김밥' 판매 1위, '참치의리' 팬심도 여전

2014. 7.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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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표메뉴 삼각김밥의 스테디셀러 '참치'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전주비빔'은 세븐일레븐과 CU, 두 곳에서 판매량 1위, GS25에서 2위를 차지해 '지존'에 올랐다. 하지만, 5위권 내에 속한 제품은 대부분 '참치'를 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나타나 두터운 팬층을 증명했다. GS 25에서는 전통의 메뉴 '참치마요'가 당당히 1위를 지켰고, CU 역시 2위는 '참치마요네즈'가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2위∼5위권에는 '듬뿍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The커진비빔참치마요삼각김밥', '비빔참치마요삼각김밥', '참치김치볶음밥삼각김밥'이 위치했다. 편의점마다 내놓고 있는 즉석식품 메뉴는 약 100여가지, 삼각김밥의 종류만도 대략 20여 종에 이른다. 최근 맛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상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됐지만 아직은 '전주비빔'과 '참치시리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비빔'과 '참치' 아성을 무너트릴 도전자는?

'양대산맥'의 파워는 여전하지만 꾸준히 출시되는 신 메뉴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 '동그란 주먹밥'을 출시했다. 삼각김밥보다 양과 토핑이 푸짐한것이 특징. 기존 삼각김밥의 중심을 먹은 뒤에는 맨밥을 씹게 되는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타입의 상품이다. 갖가지 재료로 만든 혼합밥에 원형의 메인 메뉴를 얹었다. (6종 120~125g, 각 1000원)

GS 25는 최근 하나의 주먹밥에 숯불제육볶음과 불고기를 반씩 토핑해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2in1 상품인 '더 큰)숯불제육 & 불고기 주먹밥'을 선보였다.

바쁜 아침시간 밥과 함께 숯불제육의 매콤한 맛과 불고기 2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S25는 지난 11일 '김초밥 & 유부초밥세트', '닭가슴살초밥', '크랩맛살초밥' 등 총 3종의 초밥을 출시했다. 여름을 겨냥하여 전략적으로 개발해온 '화끈치즈불닭볶음밥'은 기존 삼각김밥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찔한 화끈함이 특징이다.

CU는 '스팸밥바 (1600원)'와 '너비아니밥바 (1700원)'의 인기가 뜨겁다. 기존 삼각김밥에 비해 푸짐한 구성이 매력이다.

▲삼각김밥, 불황 장기화 이후 매출 꾸준히 늘어나

삼각김밥은 바쁜 현대인들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과 휴대성 때문에 편의점의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아 왔다.

1991년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몇 달 되지 않아 훼미리마트(현 CU), LG 25(현 GS25)에서 뒤이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 초반에는 10년 가까이 소비층이 형성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1년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 TV 광고를 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하면 삼각김밥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갔고, 이후 삼각김밥은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또한, 삼각김밥의 인기를 유지한 원동력은 장기화된 경제 불황도 한몫했다. 빠르게 먹을 수 있고 가장 저렴하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확실한 장점은 꾸준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상반기 미반상품(삼각김밥, 도시락, 말이 김밥 등) 중 삼각김밥이 가장 많이 판매(전체 미반상품 중 약 53%의 비중 차지)됐다.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불닭볶음면'등 세트로 구성하면 고열량 식사로 변신

삼각김밥은 밥이 약 95g, 반찬이 약 15g으로 총 중량은 약 110g이다. 공기밥 한 그릇의 중량이 210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삼각김밥 한 개를 먹으면 간식이 되고, 2개 이상 먹으면 식사 대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삼각김밥만 먹는 손님은 드물다. 용기면(컵라면), 음료 등과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1위 상품인 'new전주비빔삼각김밥'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참치김치삼각김밥', '신라면큰사발', '햄치즈에그샌드'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용기면은 '삼양 불닭볶음면', '농심 육개장사발면', '농심 신라면큰사발', '오뚜기 참깨라면큰컵' 순이였다.

CU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한 고객은 육개장사발면, '불닭볶음컵면', '신라면컵', '바나나맛우유', 'CU오다리치즈맛'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삼각김밥 2개에 불닭볶음면, 바나나우유를 더하고 스트링 치즈까지 곁들인것이 '풀옵션'메뉴다. 여기에 김치와 소시지류, 후식류를 곁들이면 '황제메뉴'가 된다. 이런 구성으로 식사를 한다면 더이상 저렴한 메뉴는 아니다. 묶음판매하는 삼각김밥 2개(1500원, 개당 약 180kcal)+바나나우유 1300원(210kcal)만 먹어도 2800원(533kcal). 불닭볶음면(1400원, 530kcal)에 스트링치즈 900원(288kcal)을 더하면 5100원이 나온다. 열량은 무려 총 1388kcal에 이른다. 참고로 맥도널드의 빅맥세트는 1032kcal, 버거킹의 와퍼세트는 1122kcal, 롯데리아 랏츠버거세트는 935kcal이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세븐일레븐 '뉴전주비빔삼각김밥'

CU '참치마요삼각김밥'

GS25의 다양한 미반류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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