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심각' 日, 일할 사람이 없다

김훈남 기자 입력 2014. 7. 28. 11:26 수정 2014. 7.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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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자연수준..구직자에 비해 기업 인력 수요 9% 많아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실업률은 자연수준…구직자에 비해 기업 인력 수요 9% 많아]

일본이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력공급은 감소한 반면, 경기회복으로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늘어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일본 저출산 재앙이 인력 부족으로 현실화, 기업의 대응책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일본의 인력수급 상황이 1992년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15살에서 64살까지인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 7900만명으로 집계, 8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계속되면서 202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전체의 59.2%, 2060년에는 50.9%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일본의 장기불황 원인으로 꼽혔던 과잉설비와 과잉인력 문제가 해결되고,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인력 수요는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실업률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자연실업률 수준인 3.5%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기준 유효구인배율(구인자수를 구직자수로 나눈 것)은 1.09배를 기록했다. 즉, 기업의 인력수요가 구직자 수보다 9%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인력을 확보 못한 일본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 원활히 대응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일부 업종에선 공기·납기 지연, 영업시간단축 등 인력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부족 문제는 기업간·업종간 인력쟁탈전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며 "한국역시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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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ho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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