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신구 나문희, 연극 '황금연못'으로 뭉쳤다

뉴스엔 2014. 7.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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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꽃보다 할배', '거침없이 하이킥' 멤버가 다시 뭉쳤다.

연극 '황금연못' 측은 이순재 신구 나문희 등 막강 캐스팅을 16일 공개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일정을 알렸다.

'황금연못'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Ernest Thompson)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으로 1979년 초연 후 '연극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후 제작된 영화로 1982년 제5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의 3관왕 쾌거를 이뤘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17개 부문 수상, 20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명작이다.

극단 천지와 수현재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한국 공연에는 우리 시대의 영원한 아버지이자 어머니인 국민배우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이 출연해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tvN '꽃보다 할배'의 '직진순재' 이순재와 '구야형' 신구가 무대로 돌아와 까칠하지만 귀여운 할아버지 '노만'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 극중 80세의 생일을 맞는 '노만'과 배우 이순재, 신구의 실제 나이가 같거나 비슷해 더욱 감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또한 한 살 형 이순재와 동생 신구의 은근한 연기대결도 볼거리이다. 까다로운 남편을 모두 받아주는 따스한 성품의 할머니 '에셀' 역에는 명품배우 나문희와 성병숙이 더블캐스팅 돼 조용하지만 강한 실버 파워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나문희는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8년 만에 이순재와 호흡을 맞춰 겉으로는 티격태격 하지만 정이 넘치는 노부부의 모습을 다시 선보여 관객들에게 박장대소와 진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SBS 대하드라마 '토지'로 친숙한 이종한 감독이 이 작품의 총 지휘를 맡아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에서 명작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한다. "상업적이고 기형적인 저급 연극이 횡행하는 현실에서 재미, 감동, 예술성을 모두 겸비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국민연극을 만들겠다"는 이종한 연출은 "노령화 사회 속 노인들의 아름다운 역할과 가족간의 바람직한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전했다.

한편 '황금연못'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수현재컴퍼니)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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