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추수현 "비키니 노출로 화제됐지만.."(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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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
신인 연기자 추수현(26)은 tvN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의 수혜자 중 하나다. 아니, '갑동이'가 추수현의 '덕'을 봤을 수도 있다. 총 20부작인 '갑동이'에서 추수현은 형사과 조사원 오영애 역을 맡아 연기했다.
안경을 쓴 똘망똘망한 얼굴에 하무염(윤상현 분)을 연모하며 도움을 주곤 했다. '갑동이'가 누군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면서 오영애는 그리 큰 부각이 되지 않았던 게 사실. 추수현 입장에서는 신인 연기자로서, 안경까지 쓰고 등장하는 불리함을 안고 가야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실 극 중반까지 이 오영애, 추수현은 시청자들의 눈에 쉽사리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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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에서 오영애 역을 연기한 추수현 |
그.런.데. 오영애 아니 추수현은 극 중반을 넘어가며 '사고'를 쳤다. 15회에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등장, '몸매'에 한 번 눈길을 가게 만들더니 종영을 앞둔 18회에서는 노출이 심한 모노 비키니 수영복으로 제대로 시청자 마음 '헉'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추수현' 이름 석 자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진하게 각인시켰다. 추수현을 지난 8일 만났다.
드라마 밖의 추수현은 밝은 미소에, 조근 조근 차분한 말투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눈빛을 초롱초롱 빛났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얘기할 때는 자못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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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
◆대학 졸업 후 늦깎이로 연기자 데뷔.."학원서 연기 배웠어요."
추수현은 '늦깎이 연기자'에 속한다. 보통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연기자 데뷔하는 요즘 추세를 고려하면 대학 졸업 후 연기를 시작한 그녀의 이력은,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갑동이'가 데뷔작이나 마찬가지죠. 지난해 MBC '7급 공무원'에 국가정보원 직원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배역을 맡아 극 초반부터 끝까지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제겐 정말 소중한 기회였죠."
추수현은 고향(광주광역시)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연기를 시작했다. 어릴 적 연기자를 꿈꿨지만 '보수적'인 아버지가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을 마칠 때까지 꾹 참았다가 졸업하자마자 '올라왔다'.
"3년 전에 서울로 올라왔어요(웃음). 딸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랐던 아버지는 제가 연기 일을 하는 것을 반대하셨는데 이제 다 큰 딸이 연기하겠다고 하니 존중을 해주시더라고요. 서울에 올라와서 압구정동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배웠죠. 저랑 이 일이 맞을까 했는데, 배울수록 연기가 더 좋아진 거예요. 제 인생 전부를 걸자고 결심했죠."
그렇게 연기를 배워 '7급 공무원'에서 경험을 쌓았고, '갑동이'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갑동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신인으로서는 행운인 셈이다.
"저야 정말 기분 좋죠. 많이 부족한데 어렵게 출연하게 됐거든요.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에요. 중간에 배역이 없어질까 걱정도 많이 했어요. 조수원 감독님은 제게 은인이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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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
◆"윤상현, 어울리는 않는다고 타박..조용히 불러 용기 줘"
추수현은 원래 안경을 쓰고 등장할 계획이 없었다. 첫 촬영 때 조수원PD가 추수현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스태프를 불렀다. 안경을 추수현에게 쓰게 하더니 "지금은 가려있으라"고 했다. 이유? "지금은 그래야 한다"고만 설명해줬다. "나중을 기다리라"고도 했다.
"처음에는 서운했죠. 신인인데, 얼굴이 가려지는 게 좋을 리 없죠(웃음). 성동일 선배님이 '영애는 왜 안경을 쓰는 거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나중에 예쁜 신이 있을 거야' 이러시는 거예요. 믿었죠, 저야."
비록 얼굴은 가렸지만 추수현은 "정말 신나게 촬영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갑동이'에는 성동일, 윤상현, 장광, 정훈기 등 '연기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기 때문. 신인인 추수현으로서는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
"성동일 선배님을 비롯해서 선배들이 연기 지도를 참 많이 해줬어요. 제가 처음이고,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일대일로 붙는 장면에서 계속 연기 지도를 해주셨어요. 장광 선배님이나 정훈기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죠. 아, 윤상현 선배님이 저를 그렇게 놀리셨어요. 저를 가리키며 '이런 애는 아니라고, 더 웃긴 애로 했어야 했다. 왜 이런 애가 온거냐'고 대놓고 타박하셨죠. 서운했죠. 그런데 저를 나중에 따로 부르시더라고요. '나도 너 같은 때가 있었다'며 다독여주시고 '캐릭터를 잘 잡으면 연기는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북돋워주시더라고요. 따뜻한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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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
◆PD "나중에 예쁜 신 나올 테니 안경 쓰라"..수영복 신으로 '화제'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은 이어졌고, 드디어 조PD가 말하던 '예쁜 신'이 찾아왔다. 헬스로 다져진 '35-24-35.5'의 추수현 몸매가 그대로 담겼다.
"15회 때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었는데, 18회 때는 모노 비키니를 입으라고 하셨어요. 조수원 감독님이 조금 더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시면서요. 모노 비키니를 입으면 장면에 긴장감을 살릴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노출이 많았지만 저는 그 장면을 통해 영애의 여경으로서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매력 있게 그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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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추수현 수영복 장면 |
그리고 이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연출자의 남다른 감각이 신인 연기자를 화제의 중심에 서게 한 것이다.
"신인으로서 화제가 된 건 좋은 일이죠. 물론 걱정은 있어요. 추수현을 수영복으로만 기억해주실까 봐요. 이번에 섹시한 느낌을 보여드렸는데, 제가 다른 모습들도 많거든요. 앞으로 다른 작품들에서 팔색조 같은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추수현의 차기작은 아직 미정이다. 추수현에게 "꼭 하고 싶은 연기가 있냐"고 물었더니 단박에 "멜로 연기"라고 답했다.
"아주, 아주 슬프고 진한 멜로 연기를 하고 싶어요. '갑동이'에서는 오영애 혼자 하무염을 짝사랑했지만 서로 쌍방이 사랑하는 연기요. 제가 '위대한 개츠비'의 디카프리오 팬이거든요. '타이타닉'의 디카프리오 말고요(웃음). 한 여자 밖에 모르는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연기, 정말 해보고 싶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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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수현 /사진=임성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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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추수현 수영복, 원피스→모노 비키니 바뀐 이유(인터뷰)☞ '갑동이' 추수현 "35-24-35.5, 후덜덜 몸매 비결요?"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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