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월드컵 앞두고 10억원대 땅 구입..수차례 보러 다니기도"
디지털뉴스팀 2014. 7. 7. 15:20
홍명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직전 땅을 보러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투데이'는 홍 감독이 월드컵 직전인 지난 5월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일대 토지 259㎡를 11억원에 구입했다고 7일 보도했다.
홍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차례 보러 다닌 끝에 땅을 구입한 운중동은 최근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고 불리는 판교 인근 신흥 부촌이다. 운중동 인근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수차례 땅을 보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 감독이 가족과 함께 직접 찾아와 깜짝 놀랐다"며 "바쁠텐데 땅 보러 다닐 시간이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홍 감독은 4월18일 토지대금 11억 가운데 10% 계약금을 지급했고 5월15일 잔금을 치렀다.
신문은 이에 대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토지를 구입했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계약 당일 파주 NFC에서는 대표팀 비공개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고 약 3주 후인 5월8일에는 월드컵 엔트리 발표가 있었다. 엔트리 선발과 16강 진출 구상을 고심할 시점에 땅을 구입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땅 구입은 개인적인 문제로 협회 차원에서 멘트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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