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비리의혹 조사 거부 베켄바워 제재 철회
입력 2014. 6. 28. 11:02 수정 2014. 6. 28. 11:05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독일 축구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9)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철회됐다.
FIFA가 베켄바워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다고 베켄바워의 매니저인 마르쿠스 회플이 27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베켄바워는 14일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혹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90일 자격 정지를 받았다.
베켄바워는 두 월드컵 개최지가 선정될 당시 월드컵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베켄바워는 "내가 사태를 과소평가했다"며 "이러한 큰 사건은 대부분 내 소관에서 다뤄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애초 베켄바워는 현재 비리의혹을 조사하는 FIFA 윤리위원회 조사관 마이클 가르시아(미국) 변호사에게 함께 조사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베켄바워가 가르시아의 요청을 거절하자 FIFA가 징계를 내렸다.
베켄바워는 당시 자신에게 온 협조요청문이 복잡한 영어로 돼 있었다며 자신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의논하고 싶다고 했지만 가르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월드컵에서 선수로, 1990년 감독으로 월드컵을 제패한 독일 축구 전설이자 세계축구계 유력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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