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기자의 캐나다로의 초대] 온몸으로 들리는 '천둥소리'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2014. 6.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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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폭포들은 눈으로 먼저 느낀다. 하지만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눈보다 온몸이 먼저 느낀다.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웅장한 폭포소리를 몸으로 먼저 느끼고 나면, 피어오르는 물안개 뒤로 펼쳐지는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나타난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왜 '나이아가라(원주민어로 천둥소리)'라는 이름을 지니게 됐는지는, 오직 나이아가라 폭포의 그 거대한 소리를 몸으로 먼저 느낀 다음에나 이해할 수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나이아가라 폴스(Niagara Falls)시로 가보자. 미국의 같은 이름을 둔 도시와 강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이미 관광지로 전 세계에 소문난 곳이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미국 측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달리,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주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1812~1814)과 관련된 이야기와 당시의 주거, 의복문화도 볼 수 있으며,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도 찾을 수 있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 나이아가라 5가지 방식으로 즐겨봐 =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약 1만년전에 생성됐던 빙하가 땅을 깍아내고 나서녹으며 생긴 빙하지형이다. 빙하지형 특유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폭포에 가까이 다가간다고 해서 그 거대한 말발굽 모양의 폭포를 한눈에 즐기기는 어렵다.

가족과 함께 이 폭포를 한눈에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카일론 타워(Skylon Tower)에 올라보자. 236m 높이의 전망대인 스카일론 타워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물론, 맑은 날에는 토론토와 버팔로(Buffalo) 까지 볼 수 있다. 전망대 아래층에는 훌륭한 전망을 자랑하는 뷔페식당과 회전 레스토랑이 있다. www.skylon.com

연인과 함께 로멘틱한 관광을 즐기러 온 사람이라면 대관람차 위에서 폭포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리프톤 힐(Clifton Hill)과빅토리아 거리(Victoria Avenue)에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 레스토랑, 상점, 기념품가게와 유럽식 중소형 호텔이 밀집한 거리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고 작은 소품들을 사고 나면 대관람차에 오를 시간이다. 대관람차 안에서 연인과 단둘이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나면 어느새 둘 사이는 더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명소는 단 한 곳도 놓칠 수 없지' 싶은 사람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12분 동안 6인승 헬리콥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일대의 모든 명소를 속속들이 볼 수 있다. 특히 호스슈(Horseshoe) 폭포 위로 비행할 때 사방에서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속하는 무지개들이 아름다운 전경을 만들어 낸다 www.niagarahelicopters.com

모험심이 가득한 사람들이라면 '폭포 뒤편으로 들어가는 여행'(Journey Behind the Falls)에 참가해보자. 테이블 록 센타(Table Rock Center, 폭포관람 빌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0m 아래 지하로 내려가서 동굴과 절벽 옆에서 커튼처럼 드리워진 폭포 물줄기를 관람하는 것이다. 생생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폭포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를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폭포 바로 밑까지 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나이아가라 썬더와 나이아가라 원더 (Niagara Thunder & Niagara Wonder)라는 두 대의 보트는 7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거대한 여객선이다. 보트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 폭포 바로 밑까지운항한다. 지붕도 없는 2층 갑판에 탑승하면 거대한 물보라와 온몸이 떨리는 굉음, 눈에 가득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수 있으며 우비를 입고 호스슈 폭포의 물방울을 얼굴로 직접 느낄수도 있다.

▶ 캐나다의 전통 가옥과 용감한 여인의 이야기를 만나는 곳. 로라 시코드의 집(Laura Secord) = 캐나다의 쇼핑몰에 가면 어김없이 한 여인의 초상화가 그려진 초콜릿을 팔고 있는 로라 시코드(Laura Secord)라는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캐나다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 용감한 여인은 1812년~1814년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벌어졌던 전쟁에서 캐나다를 위해 활약한 전쟁 영웅이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1913년만해도 미국과 캐나다의 전쟁은 미국의 우세였다. 미국은 이미 어퍼캐나다(현재 온타리오주) 남부지역을 거의 점령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퀸스톤 마을에 살던 로라의 집도 미군에 점령돼 미군들이 조차해 쓰고 있었다.

같은 해 해 6월, 로라는 자신의 집에 주둔한 미군이 이리호수 근처 비버댐에 주둔해 있는 영국과 캐나다의 합동군을 습격할 계획을 세우는 것을 엿듣게 됐다. 그는 병상에 누워있는 남편 대신 이른 새벽부터 32km의 산길을 달려 영국군 사령부를 찾았다. 18시간동안 늑대나 코요테가 출몰할 수 있는 산길을 홀로 달려간 이 여성은 영국군 편에 섰던 인디언을 만나 미국의 습격 계획을 알릴 수 있었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미군이 비버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영국군과 캐나다군, 인디언들이 매복한 다음이었다. 매복에 걸린 미군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격전을 치루다 항복하고 말았다. 이 전투 이후로 미군은 나이아가라 강 뒤로 물러섰고 로라 시코드의 집도 마침내 미군의 손에서 해방되어 다시 캐나다에 복귀하게 됐다. 1860년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된 로라는 나중에 에드워드 7세가 된 황태자의 초대를 받아 영국으로 가 상금 100 파운드를 받았다.

로라 시코드의 집은 현재 그녀를 기리는 박물관으로 보존돼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방향으로 나이아가라 파크웨이를 따라 1812년 전쟁의 영웅 브락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퀸스턴 공원을 지난다. 언덕길을 다 내려가고 나서 이정표를 따라 바로 오른쪽 길로 접어 들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로라 시코드 홈스테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당시 의복을 착용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1800년도 당시 캐나다 이주민들의 생활과 로라 시코드의 뜨거운 애국심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교회, 아시나요? '더 리빙 워터 웨이사이드 채플'(The Living Water Wayside Chapel) = 나이아가라 까지 찾았다면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등재된 '더 리빙 워터 웨이사이드 채플'(The Living Water Wayside Chapel) 도 방문해보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토론토 방향으로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만들어진 나이아가라 파크웨이(Niagara Parkway)를 따라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달려가면 스치듯 작은 교회가 보인다.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기록된 이곳은 고작 성인 6명이 앉을 자리만 있는 작은 교회다. 주된 목적은 '결혼식', 이 곳 주변은 포도농장들이 많은데 옛날에는 일이 바빠 교회에 갈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런 가족 교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은 예배를 보기 보다는 주로 세계 각지에서온 신랑 신부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작고 귀여운 교회의 모습은 주변의 포도밭과 어울려 운치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에서 연인에게 프로포즈하거나 가상 결혼식을 올린다면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즐거운 이야기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주소는 15796 Niagara Parkway (Line 1), Niagaraonthelake ON L0S 1J0

[사진제공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나이아가라 관광청]

교회 주변으로 조성된 포도밭에서는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의 명물인 아이스와인이 생산된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매년 5~9월 영국의 유명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연극제가 펼쳐지는 문화의 도시로, 이때가 되면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배우들이 연극제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든다. 18세기 영국풍으로 조성된 이 도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기위해 현대적인 건축물 건립을 제한하고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내에서는 말이 끄는 마차가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의 탑승을 유혹한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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