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깜빡임 없는 제품 사야
눈 피로감·시력저하 예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고를 때 전기료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을 위해 '플리커 현상'이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19일 조명업계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거의 하루 종일 조명 아래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면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데 LED 조명을 고를 때에도 눈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조명은 빛의 깜빡거림, 즉 플리커 현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조명이 계속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켜짐과 꺼짐이 반복된다. 문제는 플리커 현상이 심할 경우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2012년 미국 에너지부 산하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LED 조명의 플리커 현상은 간질성 발작에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 두통, 피곤함, 몽롱함,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산만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조명 회사들의 경우 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수험생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스탠드 조명의 경우엔 시력 보호를 위해 더욱 신경을 쓰며 조명 전문 회사들의 경우 대학병원 안센터와 임상실험을 통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은 제품들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LED 조명을 고를 때 플리커 현상에 대해 아는 이는 드들다. 게다가 일반 대형 마트 조명 코너에 전시된 LED 조명을 파이낸셜뉴스가 조사해 본 결과 플리커 현상에 대해 설명해 놓은 제품은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일반 대형마트보다는 실제 조명을 켜 볼 수 있는 조명 전문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고 골라볼 필요가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LED 조명을 켠 다음, 스마트폰 카메라로 그 조명 빛을 찍어 보면 된다. 플리커 현상이 심한 LED 조명의 경우 사진 화면에 선명한 검은 줄이 나타난다. 일반 회사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액정 화면의 경우에도 똑같은 방법을 통해 알 수 있다.
LED 조명 제조 전문 중소기업 대표는 "중국산 제품 상당수가 플리커 현상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도 스마트폰 하나로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다소 번거롭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꼼꼼하게 체크해 보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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