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페인 5대 1로 격파..4년 전 패배 설욕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맞대결에서 네덜란드가 대승을 거뒀습니다. 네덜란드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사비 알론소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 44분 판 페르시의 헤딩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후반 8분 로번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19분엔 스테파 데 브리가 추가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판 페르시와 로번이 한 골씩을 더 보태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습니다.
A조에서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카메룬을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거센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반 16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페랄타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멕시코는 6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에 나온 멕시코의 두 골이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따라 노골로 선언돼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페랄타/멕시코 월드컵대표팀 : 오늘 경기를 이겨서 매우 기쁩니다. 오늘 승리를 축하할 것이지만, 아직 2경기가 남았으니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칠레는 호주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1골에 도움 1개로 펄펄 날았고, 장 보세주르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이영주 기자 lyyk253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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