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 "리딩부터 함께했던 '여신님' 늘 동경의 대상" [인터뷰]

박진영 기자 2014. 6.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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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일제 강점기 고뇌하던 지식인부터 한 여자를 지켜주는 훈남, 천사원 출신의 용의자까지 극 속에서 끝없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최대훈(35). SBS '나만의 당신'과 MBC '호텔킹' 등의 촬영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출연을 병행하고 있는 최대훈의 하루는 참 바쁘고, 그래서 빠르게 흘러간다. 그럼에도 그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마치 오랫동안 못 만난 사이마냥 동료 배우를 보자마자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크게 웃는 모습이 친근하고 정겹다. 상대방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줄 아는 포근한 눈빛과 미소를 가진 배우 최대훈을 최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났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연출 박소영)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뽑혀 2013년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3년 1월~3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초연과 5월~8월 재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2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세 번째 공연을 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남한 국군대위 한영범이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라는 특별 임무를 수행하다 다 함께 무인도에 고립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북한 소년병 류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영범은 탈출을 목적으로 배를 고치고자 순호에게 '여신의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고, 결국 남한 북한군 모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최대훈은 이 극에서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을 맡아 진선규와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건장한 체격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묵직한 목소리 등 최대훈표 이창섭은 무대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압도되는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 뮤지컬은 '김종욱 찾기'에 이어 두 번째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박소영 연출을 알고 있었고 이선영 작곡가를 '김종욱 찾기'를 하면서 알았죠. 또 한정석 작가를 만나면서 리딩 공연을 하게 됐어요. 초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스케줄이 겹쳐서 못 했고, 재연 때는 제가 고사를 했어요. 그리고 삼연 때 또 제의를 받았죠. 늘 제 기억 속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좋은 작품이고, 제가 처음부터 작업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제 입을 통해 만들어진 대사도 있어서 제 것 같은 느낌이 강했긴 하거든요.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죠. 정말 따뜻하고 재미있었거든요. 그래서 삼연 때는 하자는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죠."

- 재연 때 고사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뮤지컬에 큰 뜻이 있지도 않았어요. 부끄러운 말일수도 있는데 뮤지컬은 뮤지컬 배우가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아서 정중하게 거절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연출님과 작곡가님이 저에게 한 번 더 제안을 해주셨죠. 사실 고민이 진짜 많았어요. 창섭이 노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래가 중심인 뮤지컬이기 때문에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누 끼치지 않게 열심히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선택을 했어요."

- 노래에 대한 고민 때문만이었나요?

"뮤지컬에 대해 어려서부터 안 좋은 시선이 있다 보니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해보지도 않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때마침 '김종욱 찾기' 오디션이 나왔고, 그 때 응시를 했어요. 만약 내가 뮤지컬을 한다면 지금껏 알고 있던 안 좋은 모습처럼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함부로 얘기할 분야가 아님을 깨달았고 그 이후에는 뮤지컬은 안 했었어요."

- 그렇다면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하고 난 다음에 또 생각이 달라지거나 한 부분이 있나요?

"우선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넘버도 좋고 억지스러움이 하나도 없어요. 어렸을 때 잘못 받아들였던 뮤지컬에 대한 안 좋은 잔상들, 억지스러운 연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진짜 적절한 타이밍에 넘버가 나와요. 드라마도 좋고. 이런 작품이라면 부족한 노래 실력을 보완하면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왜 진작 노래를 안 배웠을까 하는 후회도 들었고요."

- 삼연이기 때문에 부담도 컸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크게 부담을 느낀 건 아니에요. 분명 모든 분들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좀 초연해지려 노력하는 것 같아요. 단 그런 부담은 있어요. 제가 오늘 공연을 하면서 같이 하는 이들에게 피드백을 못 준다거나 저로 인해서 그들의 파이팅이 떨어지진 않을까 싶은. 저도 사람인지라 컨디션 문제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기 때문에 가끔 기운이 떨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쓰고 파이팅이 떨어지게 될까봐 조심해요. 물론 워낙 좋은 친구들이고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믿음이 크지만요."

- 말씀하셨듯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뮤지컬이긴 하지만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이잖아요. 혹시 연기적인 면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나요?

"냉철하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 다른 이들과 같이 먹고 자고. 그 과정에서 인간애와 슬픔을 느끼는데 그 변화되는 시점을 정하는 부분이 어렵게 다가왔어요. 제가 잘 풀어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해요."

- 창섭이 변화되는 타이밍을 어디로 잡았나요?

"타협을 하는 건데요. '장군님이 살아 계셔' 넘버를 부를 때 어느 정도 풀려요. 걸려있던 빗장을 풀어주는 타이밍이죠.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자기도 모르게 무너지고 사람들과 형제 같은 사이가 되는데, 저는 그 처음을 '장군님이 살아 계셔'로 잡았어요.

- '그대가 보시기에'에서 진선규 배우와는 다른 춤을 추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게 된건가요?

"기쁜 순간을 각자 알아서 표현하는 장면이잖아요. 선규 형님은 탈춤을 추고 저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데 이 또한 사람 결인 것 같아요. 실제로 창섭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기쁘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 연습실에서는 정말 신나서 그렇게 했죠. 나이가 35살이라 이제 관절도 많이 아프긴 한데 정작 무대에서 할 때는 잘 몰라요. 공연 끝나면 아프다고 느끼죠.(웃음)"

- 극이 진행될수록 순호의 돌발행동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맞아요. 특히 재균이요. 머리를 엄청 쓰다듬어요. 재균이가 땀이 많아서 옷 색깔이랑 비슷한 손수건을 콩이랑 함께 주머니에 넣어놓거든요. 그런데 한 번은 콩이랑 손수건을 같이 입에 넣는 거죠. 뒤에 있던 주화가 성일이었나. 빵 터졌죠. 재균이가 나중에 '죄송해요, 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당황한 거죠. 편해지다 보니 그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러죠?

"그렇죠. 요새는 공연하면서도 형균이가 빨래 짜다가도 장난을 쳐요. 빨래를 짜다가 제 다리에 발을 얹어서는 꼬인 것을 펴려고 한다거나. 그럴 때면 순호가 안 보이는 한에서 그 다리를 잡고 때리죠.(웃음) 또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라는 대사도 우리끼리 하고 말이죠."

- 그런데 감정은 더 깊어져서 그런지 후반부엔 배우들 모두 정말 많이 울더라고요.

"우리 팀은 울보 천지에요. 연습실에서 정문성이 제일 많이 울었어요. 헤어지는 장면에서 멤버들 바꿔가면서 연습을 하는데 앉아 있다가 울고 연기 하다가 울고. 네 번 연달아 하는데 그 때마다 계속 울더라고요. '아 나 미치겠네. 진짜 이거 왜 이러냐'이러면서 말이죠. 또 성일이도 울보고 석현이도 울보고. 울보 선수들만 모였죠. 저 또한 초반에 엄청 울었어요. 엄마 만날 때, 동현이 보낼 때, 영범이 잘가라고 할 때 울고. 울보 창섭 소리도 들었어요."

- 사투리 연기는 힘들지 않았나요?

"북한 사투리뿐만 아니라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 모두 쉽지가 않죠. 특히 북한 사투리는 평안도 사투리와 함경도 사투리가 나눠져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건 평안도거든요. 저는 함경도 사투리를 쓰고 동현이는 평안도 사투리를 써요. 북한에서 오신 선생님이 저희를 가르쳐 주셨는데, 여자분이고 장교셨대요. 그래서 평안도 함경도 중에서 왜 함경도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다 알려주셨어요. 저 또한 처음 배울 때는 '이게 북한 사투리라고?'라면서 어색하게 느끼기도 했어요. 그래서 선규 형과 그냥 평안도 사투리 쓸까란 얘기도 했었을 정도에요."

"미묘하게 올라가고 내려가는 억양이 경상도랑 비슷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경상도 사투리라고 지적을 해주시곤 했는데, 선규 형은 경상도 출신이라 더 힘들어했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경상도 사투리와 함경도 사투리가 비슷하다 보니 자꾸 경상도 사투리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연출님이나 음악감독님이 오실 때보다 사투리 선생님 오시는 날에 더 긴장하고 그랬어요.(웃음)"

- 창섭은 동현을 아버지처럼 챙겨주곤 하는데, 두 동현(윤석현 백형훈)이 연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 받는 느낌도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네 달라요. 사람마다 가진 기운이 있기 때문에 형훈이나 석현이가 분명 다를 수밖에 없죠. 어찌 보면 창섭만큼 잘 싸우는데 2인자, 혹은 2인자가 될 수 있을 법한 군인 캐릭터인데 형훈이는 보기보다 여성스러운 면이 많아서 어린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남자다운 면을 많이 보여주려 노력을 정말 많이 했어요."

- '돌아갈 곳이 있어'에서 동현이 꽃을 줍는 모습을 창섭이 뒤에서 지켜보는데, 그 때의 심정은?

"동현이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동현이를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이에요. 내 곁에 두고 싶은, 아버지 혹은 형제애 같은 감정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 연기적으로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있나요?

"연기적인 부분은 매번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공연 끝날 때까지 안고 갈 숙제인 것 같아요. 그것보다 이건 개인적인 욕심인데, 전쟁 상황에서 사연들이 나열되다 보니 무인도에서의 알콩달콩한 일상에서의 생활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들의 좌충우돌이나 갈등, 그리고 해소 과정이 있다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해요."

- 다른 이들은 다 물고기를 잡는데 창섭만 미역을 건지잖아요. 단순히 웃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동현을 챙겨주기 위한 배려라 짠할 때가 있어요.

"리딩 때는 없던 장면인데 추가가 됐어요. 초연 때 공연을 봤을 때 저는 동현과 창섭의 관계가 좀 안 보인다 싶었어요. 물론 주화와 창섭, 주화와 동현의 관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들 사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물고기 잡기에서 그걸 보여주자 싶었던거죠. 사실 '이쯤이 맞지. 동무 태어난 날이?'라는 대사도 처음엔 없었는데, 살짝 표현을 해주는 것이 관계를 더 잘 보여준다는 판단에서 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끝에 '그동안 수고 많았어'라고 동현이에게 말할 때 굉장히 슬퍼요. 물론 영범이와 헤어지는 것도 슬프지만 동현이가 남으로 간다고 할 때 와르르 무너지게 돼요. 표현은 안 하지만 순호 동현이 다 안 간다고 하니 외톨이가 된 느낌을 받아요. 막 대하고 타박을 주긴 했지만 늘 같이 있던 존재가 동현이다 보니 공연하다가도 서늘해질 때가 있어요."

- 다른 배우들이 운동 잘하는 멤버로 꼽았는데, 진짜 잘하시나봐요?

"좋아는 하는데 지금은 늙어가지고 아픈 곳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관절 같은 부분.(웃음) 예전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까지 쉬지 않고 농구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기도 하고 몸도 안 따라주기도 하고 또 집안일이 있다 보니 못하고 있어요."

- 나이로 따지면 진선규 배우가 맏형이잖아요. 정문성, 김종구 배우와는 동갑이시고.

"선규 형은 고문, 마을 이장, 원로 느낌이죠. 그냥 '니들 하라는 대로 할게'라고 해요.(웃음) 또 종구는 마초 같은 느낌이라 형 같아요. 상남자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겉으로는 순해 보이는데 걔야 말로 진짜 남자죠. 문성이는 막내 형? 싫은 소리 잘 안 하고 같이 놀고 웃으면서 툭 한마디 하는 스타일이에요."

- 드라마 촬영도 하고 공연도 해야 해서 많이 바쁘시겠어요?

"아니요. 그냥 괜히 바빠 보이는 거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이것저것 하다 보니 쉬는 날이 없을 뿐이지. 최근에 한 6년 만에 건강검진을 했어요. 점점 더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는 직업이 아니라 몸이 재산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젊었을 때는 그걸 몰라서 너무 막 굴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관절 쪽에 데미지가 있어요."

-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으세요?

"사실 작년 5월에 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지금은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혹시나 아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더 빨리 보고 싶진 않으실까 하는 생각에 어느 날 병원을 나오다 '어머니 저 결혼할까요?'라고 여쭤봤죠. 그랬더니 '지금은 아니야'라고 하시더라고요."

- 아직도 갈 길이 먼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볼, 아니면 본 관객들에게 한 마디 당부의 말씀 부탁드릴게요.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믿고 봐도 좋은 작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가 객석에서 지켜봤을 때 실망하고 가신 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부터 좋아해주셨던 분들께는 혹여 좋아하셨던 그림에서 어긋나거나 조금 미흡해도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 마음만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초반에 티켓 가격 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던 분들이 있다는 걸 저희는 나중에 알았고, 저희끼리도 굉장히 안타까워했어요. 제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많은 분들이 착한 가격에 많이들 보고 쉬셨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죠. 안 그래도 점점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 내게 눈물이라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웃어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건강하시길. 제가 어느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아프지 마세요. 행복하세요. 돈 많이 버세요'라고 했는데, 진짜 건강이 가장 우선인 것 같아요. 이번에 아버지 일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어요.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뭐든 감사해요."

최대훈을 비롯해 진선규 김종구 정문성 윤석현 이지숙 주민진 손미영 조형균 신성민 안재영 정순원 려욱 백형훈 전성우 문성일 이재균이 출연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7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연우무대]

뮤지컬

| 여신님이보고계셔| 최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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