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절단' 민간 잠수사 사망
[앵커]
세월호 선체 외벽 절단 작업에 투입됐던 민간 잠수사 한 명이 작업 중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잠수사가 수중 작업 도중 숨진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침몰한 세월호의 창문 절단 작업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44살 이민섭씨가 숨졌습니다.
선체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을 마무리 하던 이 씨는 작업 도중 호흡 곤란 증상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수색팀은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진입이 어려웠던 곳을 중심으로 선체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동료 잠수부에 따르면 이 씨가 들어간 작업 현장에서 갑자기 충격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수면으로 끌어올려진 뒤 바로 심폐 소생술까지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고명석 /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부상 당시 안면부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어 현장에 있는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으나 3시 35분경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이 씨의 양쪽 폐가 외부 충격에 의해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잠수사가 사망한 것ㅇ느 지난 6일 수중 수색 중 숨진 고 이광욱 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세월호 수색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피로도가 쌓여 그동안 탈진과 신체마비 등을 호소해왔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9일째 벽에 부딪힌 가운데 민감 잠수사의 불의의 사망 소식에 팽목항의 분위기는 다시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뉴스Y 장동우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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