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많고 젊어진 대표팀, 긍정적"..H조 '필승 전략'은?

박찬우 해설위원 2014. 5.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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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우리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순간들, 역대 골모음 영상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런 장면을 능가하는 더 멋진 골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되는데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 앞에는 대체 어떤 과제들이 놓여 있는지 박찬우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찬우/MBC 축구 해설위원 ▶

안녕하세요.

Q. 튀니지 평가전 석패…문제점?

◀ 앵커 ▶

아쉽지만 그래도 우선 튀니지와의 경기 얘기부터 해야 되겠죠. FIFA랭킹 49위인 튀니지한테 우리나라가 0대1로 패했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 박찬우/MBC 축구 해설위원 ▶

일단은 경기 자체가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었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거워보이는 그런 형태가 많이 나왔었고. 우리가 어쨌건간에 지금 본대회가 3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한국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는데 이기지 못한 부분.

공격작업, 수비작업 모두에서 문제점이 그래도 발견됐다는 건 어쨌든 3주 남았만 그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지금까지 이 상황까지, 대회가 3주 앞으로 왔는데도 팀이 전체적으로 궤도에 오르지 못했던 건 약간 불안한 부분도 있습니다.

Q. 해외파 많고 젊어져…장단점?

◀ 앵커 ▶

그렇군요. 이번 최종명단을 보면 해외파가 17명이고요. 역대 나이도 가장 지금 4년 전에 비해서 연령도 낮아졌거든요. 해외파는 많아졌고 연령은 훨씬 더 젊어졌다, 낮아졌다.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

◀ 박찬우/MBC 축구 해설위원 ▶

일단은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무대에서 많이 뛰고 있고 또 유럽이나 혹은 남미나 이런 선수들과 많이 경쟁을 해 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대회에 가서는 확실히 뛰는 데 있어서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연령대가 어려진 것 자체도 최근의 축구의 추세 자체가 많이 뛰어야 되고 또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굉장히 장점이고.

또 브라질은 아무래도 땅이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까 이동하는 데 있어서 체력적인 문제가 또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이가 어려진 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김진수 대신 박주호…어떤 변화?

◀ 앵커 ▶

그렇군요. 또 지금 주목할 만한 부분이 앞서 리포트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원래 최종명단에 23명에 포함이 안 됐던 박주호 선수가 부상을 당한 김진수 선수를 대신해서 기회를 잡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월드컵이 코앞인데 이렇게 멤버교체가 이루어지면 혹시 우리 전력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생기거든요.

◀ 박찬우/MBC 축구 해설위원 ▶

아무래도 그것이 큰 악재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김진수 선수가 주전 좌측 수비수로 계속해서 나왔었기 때문에 이 선수가 빠지게 되는 것 자체는 아마도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 좋은 그런 상황일 텐데.

그래도 박주호 선수가 유럽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했던 선수였고 또 대표팀에서 활약을 전혀 안 했던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어쨌든간에 부상선수를 대신해서 발탁된 것은 그래도 전력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육지책에 가깝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H조 '필승 전략' 있을까?

◀ 앵커 ▶

우리가 앞으로 상대해야 될 같은 조에 지금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 모두 다 FIFA랭킹을 살펴보면 우리보다 위에 있거든요. H조에서 우리나라가 최약체다, 지금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 팀 목표가 8강 진출 아닙니까? 이번 8강에 어떤 전략을 펼쳐야지 8강 진출이라는 그런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보시나요?

◀ 박찬우/MBC 축구 해설위원 ▶

일단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앞의 두 경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벨기에가 가장 강한 팀이기 때문에 이 팀과 마지막에 경기를 하게 되는 건 우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대진 자체는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앞의 두 경기,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 제가 볼 때는 이 두 경기에서 승점 4점 정도를 따낼 수 있다면 충분히 조별라운드 통과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16강에 가게 되면 우리 앞조, G조랑 우리가 경기를 갖게 되는데 G조에는 아마도 독일이랑 포르투갈이 붙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2위로 나가게 되면 포르투 알레에서 한 번 더 경기를 하게 되는데. 이게 알제리와 경기를 하게 되는 경기장이거든요. 같은 곳에서 한 번 더 경기를 치르면 물론 전력상으로는 독일이나 포르투갈이나 다 우리에게 버거운 상대지만 그래도 같은 곳에서 경기를 한 번 더 치르면 그건 좀 유리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 보겠습니다.

(박찬우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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