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보즈니아키 첫판 탈락
2014. 5. 29. 03:09
프랑스오픈선 7년만에 처음
세계 1위 세리나도 집으로
세계 1위 세리나도 집으로
[동아일보]
|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이별에 괴로워할까. 정답은 '차인 쪽'이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에게 차였다는 게 정설로 굳어지고 있는 이유다.
세계랭킹 14위 보즈니아키는 27일(현지 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 경기서 1-2(6-7, 6-4, 2-6)로 패하며 7년 만에 첫판 탈락했다. 이 경기는 22일 파혼 소식을 알린 뒤 보즈니아키가 치른 첫 경기였다.
보즈니아키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경기 내용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고 말했지만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이별이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이번 대회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매킬로이는 26일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마음이 복잡한 1주일이었지만 지금은 행복하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열린 2회전 경기에서는 프랑스오픈 2연패를 노리던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1위)가 가르비녜 무구루사(21·스페인·35위)에게 0-2(6-2, 6-2)로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 2위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세계 2위 리나(32·중국)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지호 “尹, 6차례 전화해 국회의원 체포 닦달”
- [송평인 칼럼]헌재, ‘강일원 선례’ 폐기해야 선고 수용성 높아진다
- [단독]노상원 수첩에 “선거권-선거구 조정”… 계엄후 선거제도까지 바꾸려한 의혹
- [사설]“돌아오라” “명분 달라”… 의정갈등 2년째 입씨름만 해서야
- 명태균측 “오세훈-후원자와 3자 회동”… 吳 “새빨간 거짓말”
- 이재명 “민주당이 중도보수 맡아야… 우린 진보 아니다”
- 계엄후 ‘무당 유튜버’ 기승… 극단 주장에 가짜 손님 동원 돈벌이
- “트럼프 ‘720조원 내라’… 우크라에 지원대가 요구”
- 韓 반도체 ‘주52시간 족쇄’ 6년8개월, 그새 바짝 따라온 美日
- 인촌 선생 70주기 추모식… “공선사후를 실천한 애국 거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