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이렇게 바뀐다..'악마' 가고 '진정성' 온다(종합)

김풀잎 2014. 5.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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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을 일으킨 '슈퍼스타K'가 여섯 번째 시즌을 예고했다. 편집에서 구성까지…. 확 달라진 '슈퍼스타K6'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공개한다.

'슈퍼스타K6'의 연출을 맡은 김무현PD, Mnet의 김기웅 국장, CJ E & M 신형관 상무는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모 레스토랑에서 열린 '슈퍼스타K6' 오찬간담회에서 '슈퍼스타K6'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조명했다.

김무현PD는 '슈퍼스타K' 이름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며 인사를 건넸다. 김무현PD는 "'슈퍼스타K'와 '맘모스'가 박빙의 대결을 벌였다"면서 "'맘모스'는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스타'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용범 선배의 마지막 결정으로 '슈퍼스타K'가 됐다"라고 털어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스타'를 찾는 게 이번 시즌6의 목표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김무현PD는 "지난해 '슈퍼스타K5'의 부진에 대해 고민해봤다. 네티즌들의 혹평 및 관련 기사도 모두 섭렵했다"면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점차 성장해가는 도전자의 모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무현PD는 "예선 참가를 한창 진행 중이다. 시즌6까지 오면서 '노래 잘하는 사람이 남아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나 역시도 걱정했지만, 이번 시즌은 역대 최강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기웅 국장은 '슈퍼스타K6' 특유의 '악마의 편집'을 과감히 포기했다고 전했다. 김기웅 국장은 "시청자들이 더 이상 악마의 편집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기웅 국장은 "그동안은 도전자들(실력)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가 컸다. 우리가 무리한 것을 시켰거나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만큼이나 체감인기도 중요한 것 같다. 인기를 시청률로만 논할 수는 없다.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기웅 국장은 "저번 '슈퍼스타K5'의 최고 시청률은 8%까지 갔다. 하지만 입소문이 약했다"면서 "시청률 2~3%가 나온다 해도, 끊임없이 이야기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입소문이 광고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댄싱9'의 경우에는 시청률은 낮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슈퍼스타K6'도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이 같은 화제성에서 큰 활약을 떨치길 기대한다"라고 웃음 지었다.

끝으로 신형관 상무는 "자만을 버리겠다. 실제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봄마다 울려 퍼질 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100% 읽기는 힘들지만, 더욱 철저하게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슈퍼스타K6'는 현재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다. 오는 8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심사위원은 4명 체제를 계획 중이다. 이승철, 윤종신은 물망에 올라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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