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40대 실직가장, 아내·딸 살해 후 자살.."소풍도 못 갔는데" 마지막 소풍 다녀와

실직과 주식투자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가장이 아내와 10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동안 소풍도 못 갔던 가족은 세상을 떠나기 전 딸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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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일이 또 생겼습니다. 직장을 잃고 주식 투자에도 실패한 가장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단란해 보이는 가정이었다고 하는데,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낮 12시쯤. 아내 36살 김 모씨는 안방에서, 남편 41살 이 모씨와 14살 딸은 작은 방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사람 좋아요. 세 식구 살았는데 뭐 딸을 손잡고 옆에 끼고 다니고"
이씨 가족이 전세로 살고 있던 2층 방에서는 이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번개탄, 헬륨가스통이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최근 실직을 하고 주식 투자도 실패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씨는 숨지기 전 딸과 함께 마지막 소풍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서에서) 지금까지 소풍도 못 갔는데 소풍도 가고 추억을 쌓고 같이 가기로 결심했다…"
가족과 지인들도 이 씨의 생활고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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