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40대 실직가장, 아내·딸 살해 후 자살.."소풍도 못 갔는데" 마지막 소풍 다녀와

이성진 2014. 5. 13. 2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직과 주식투자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가장이 아내와 10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동안 소풍도 못 갔던 가족은 세상을 떠나기 전 딸과 함께 마지막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뉴스 TV조선 영상 보러가기

[앵커]

안타까운 일이 또 생겼습니다. 직장을 잃고 주식 투자에도 실패한 가장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단란해 보이는 가정이었다고 하는데,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낮 12시쯤. 아내 36살 김 모씨는 안방에서, 남편 41살 이 모씨와 14살 딸은 작은 방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사람 좋아요. 세 식구 살았는데 뭐 딸을 손잡고 옆에 끼고 다니고"

이씨 가족이 전세로 살고 있던 2층 방에서는 이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번개탄, 헬륨가스통이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최근 실직을 하고 주식 투자도 실패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씨는 숨지기 전 딸과 함께 마지막 소풍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유서에서) 지금까지 소풍도 못 갔는데 소풍도 가고 추억을 쌓고 같이 가기로 결심했다…"

가족과 지인들도 이 씨의 생활고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