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공 쓰는 정구, 보는 재미는 테니스가 못 따라와"
입력 2014. 5. 13. 03:08 수정 2014. 5. 13. 09:57
'사촌' 테니스와 비교해보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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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때 테니스 보러 왔다가 정구장을 못 떠나는 관중이 한둘이 아닙니다." 테니스하고 다른 정구만의 매력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하면 곧잘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정구는 테니스보다 훨씬 시끌벅적해 흥이 난다. 점수가 날 때마다 선수들이 요란할 정도로 소리치는 게 제일 큰 이유다. 게다가 정구는 테니스로 치면 한 세트만에 승부가 끝나 "한국 사람들 급한 성미에는 정구가 더 잘 맞는다"고 말하는 정구인도 있다. 또 정구는 펠트를 감지 않은 흰색 공을 써 라켓에 맞아 찌그러지는 모양새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공의 회전도 뚜렷하게 보인다. 공이 가벼워 탁구공처럼 바람을 타고 방향을 바꾸는 것도 관전에 재미를 더한다. 13일부터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제92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를 앞두고 정구와 테니스를 비교해봤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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