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병원에 화재..350명 긴급 대피

류란 기자 2014. 5.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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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오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서 환자와 가족 수백 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연기를 마셔서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서 치료받았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6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재 중앙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내부를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8층짜리 병원 건물 1층 화장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당시 건물에는 입원 환자와 직원 가족 등 35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와 병원 직원들은 옥상과 1층 로비로 급히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환자 20여 명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난 직후 병원에 있던 환자들과 의사들이 옥상과 1층 로비로 급히 대피했으며, 연기를 마신 일부 환자들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 사람들이 연기 때문에 유리창 깨고 그랬거든요, 지금 전기가 나가서 사람들이 손전등으로 비추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여부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김지영(시청자))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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