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말 '고귀함' 백악관 목련 묘목이 단원고 교정으로
목련 꽃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의 징표'를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위로의 징표로 백악관 목련 묘목과 함께 애도의 문구가 담긴 증서를 전했다.
위로의 의미로 전달한 잭슨 목련 묘목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교정에 심어졌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전달한 묘목을 외교부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26일 오후 단원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원고는 이 묘목을 전달받아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학교 정문 부근에 심었으며, 이 묘목이 단원고에 전달되게 된 의미 등을 담은 푯말을 곧 설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목련 묘목과 함께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보낸 메시지에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백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애도하며, 희생된 학생 대다수가 공부하던 단원 고등학교에 백악관의 목련 묘목을 바칩니다"라고 위로의 뜻을 담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한 이 목련 묘목은 미국의 제 7대 대통령 앤드류잭슨 전 대통령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레이첼 여사를 기리며 백악관에 심어 잭슨 목련으로 불린다. 1800년대 중반부터 백악관 잔디밭을 장식하고 있다.
'잭슨 목련'은 수년 동안 여러 대통령에게 많은 정서적 가치를 부여했으며, 1928년부터 1988년까지 20달러 지폐의 뒷면에 백악관 남서부 쪽에 홀로 서 있는 '잭슨 목련'의 그림이 새겨지기도 했다.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백악관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가져온 것에 대해 "미국엔 군인이나 참전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국기를 증정하는 전통이 있다"며 "미국의 그런 전통과 정신으로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미국 국민을 대표해 드린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목련 꽃말, 고귀함" "목련 꽃말, 오바마에 감동했다" "목련 꽃말, 그런 뜻이 있었구나" "목련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말도 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청와대 제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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