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던 내비게이션, 제주도만 가면 '우왕좌왕'

입력 2014. 4. 19. 07:41 수정 2014. 4. 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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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객들이 렌터카 사용 시 정확도가 떨어지는 내비게이션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타 지역에 비해 제주도 내 내비게이션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 특히 예상 도착 시간 차이가 커 지리에 익숙치 않은 여행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도착시간이 주행거리 대비 길게 안내되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서울 등 도심에 비해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데도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문제라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되는 렌터카의 내비게이션 지도는 아틀란맵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 티펙(TPEC) 실시간 교통정보가 송출되지 않아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게 아트란맵 제조사 맵퍼스의 설명이다. 맵퍼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오토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제주도는 교통상황 서비스를 제공하는 DMB방송사가 제주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또한 목적지를 설정하면 도로별 등급 및 사정 등 다양한 경우를 따져 안전운전 계산 결과를 제공하게 되는데, 제주 지역이 제한 속도가 낮은 지역이 많아 평소 습관대로 운전할 경우 실제 도착 시간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렌터카업체의 경우 지도를 정기적인 지도 업데이트마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교통정보인 티펙 서비스를 제공하는 DTS도 맵퍼스의 설명에 어느 정도 수긍하는 입장이다. 이 회사 고객서비스부문 관계자는 "티펙의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서울 및 5개 광역시와 고속도로, 주요 국도 등이 대상이고, 이는 모든 서비스 제공사가 동일한 조건"이라며 "하지만 안전운전 및 관심지역정보 등 기타 서비스는 제주지역도 똑같이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내비게이션 업계 관계자는 "제주 지역은 DMB 송신 세기가 약하다"며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 앱이나 무선통신망을 직접 사용하는 최신형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오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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