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별그대' 김수현과 경쟁, 마음 내려놨었다"(인터뷰)

뉴스엔 2014. 4.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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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지련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김현중이 김수현과 수목극 경쟁을 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김현중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과 SBS '별에서 온 그대' 시청률 경쟁을 지켜보며 들었던 생각을 고백했다.

김현중은 '감격시대' 신정태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 25회가 나오면 못 찍을 만큼 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을 펼쳤다고 회상했다.

이런 김현중의 열연이 아쉽게 '감격시대' 초반 시청률은 예상보다 낮았다.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기록의 '별에서 온 그대'와 정면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전지현 김수현 투 톱을 내세운 '별에서 온 그대'는 '감격시대'보다 앞서 시작됐고 일찍부터 탄탄한 고정 시청층이 형성됐다. 후발주자인 '감격시대'는 시청률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형세였다.

이와 관련 기자들 사이에서 김현중에게 김수현의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적 있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김현중과 김수현이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만큼 수목극 시청률 경쟁을 지켜본 소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별에서 온 그대'를 봤다. 박유천 나오는 '쓰리데이즈'도 봤다. 경쟁작이라도 본다"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쳤던 작품들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김현중은 "모르겠다. 그게 어떤 심리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영화 두 편이었다면 시청률 같은 잣대로 이렇게 센 경쟁을 붙였을까. 영화일 경우는 그냥 별개의 두 작품인데 동시간대 드라마들은 그렇게 싸우더라. 가끔 시청률이 이간질 아닌 이간질을 붙인다는 느낌도 받았다"며 "시청률 조사가 어떻게 되는 지도 모르지만 그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솔직히 시청률이라는 지표가 의아할 때도 있었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이어 김현중은 "시청률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장난스런 키스'로 3% 시청률을 찍었잖냐. 거기서 한 번 얽매여 봤더니 연기할 때도 몰입을 해야 할 때도 아무 도움이 안 되더라"며 "그래서 이번 작품은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했다. 솔직히 이야기했다. 우리가 ('별에서 온 그대'를) 어떻게 이기냐고. ('감격시대' 시청률이)잘 유지만 됐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마음을 내려놓으니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기더라. 캐릭터만 생각했지 다른 생각은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5일 방송된 '감격시대'는 전국기준 12%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별에서 온 그대' 퇴장 후 수목극 왕좌를 바로 이어받은 것이다.

이후 '감격시대'는 수목극 정상을 꾸준히 유지해오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종영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련 pjr@/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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