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역대 지진 사례 多, 결정적인 지질학적 원인 살펴보니..

박종민 2014. 4. 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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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1일 오후 8시 46분(현지시간)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일어난 과거 지진들과 유독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배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2010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지진들을 놓고 봐도 10위 안에 드는 강력한 지진이었다. 관측 이래 최악의 지진이었던 1960년 5월 22일 규모 9.5 지진도 칠레 연안에서 일어났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당시 사망자는 1655명이었고 집을 잃은 사람도 약 200만명에 달했다. 지진의 여파가 멀리까지 전달돼 일본에서는 쓰나미가 닥쳤다.

△ 칠레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새삼 조명되고 있다. 일본(사진 붉은색 부분)도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다.

지진은 해당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마찰이 발생해 일어난다. 칠레 해안선은 해양판인 나스카판과 남미판의 경계 지역에 위치 해있다. 때문에 지진이 다른 지역보다 자주 발생한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환태평양 지진대는 칠레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남미와 북미 해안, 태평양 건너 일본과 동남아시아, 태평양 섬 등을 연결하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로 지진과 화산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불의 고리'라고도 불린다.

지난 2004년 12월 남아시아에서 23만명을 희생시킨 공포의 쓰나미도 환태평양 화산대에서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는 원리는 '판 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환태평양 지역은 지각을 덮는 여러 판 가운데 가장 큰 태평양판이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판은 지각판이 유난히 커 다른 판들과 충돌시 지각에 전해지는 충격도 크기 때문에 강진, 화산폭발 등 최악의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것이다.

역대 최악의 자연재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환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1883년 크라카토아 화산폭발과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1980년 미국 세인트 헬레나 화산폭발,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등이 이에 속한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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